스팀잇은 대중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될 것인가? <1편>
요즘 스팀잇이 정말 핫하다. 페북, 기사, 검색결과... 이 3가지 정도로 느껴지는 넷심 중 요즘 가장 핫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스팀잇(Steemit)이다. 최근 한 2~3주 스팀잇을 언급하는 사람들, 기사뿐만 아니라 구글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검색결과(예컨대, JTBC 비트코인 토론 관련)에서도 스팀잇 콘텐츠가 가히 폭발적인 빈도로 관찰된다. 아래 네이버와 구글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연히 관찰된다.
<네이버 트렌드: 스팀잇, 스티밋, steemit>
<구글 트렌드: Steemit, 전세계>
왜 이렇게 핫한가? 이러한 열기가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주된 비판 중 하나가 도대체 성공사례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지난해 폭발적인 ICO 열풍에서부터 크립토키티 열풍까지 그 기반에 있던 이더리움 같이 결코 실패했다고 할 수 없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암호화폐를 냉정하게 보는 사람들은 암호화폐 대부분의 시가총액이 거품에 기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돈놓고 돈먹는 것일 뿐이지 도대체 이러한 존재들이 실제로 우리의 삶이나 비즈니스, 세상에 얼마나 직접적 효용을 제공하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암호화폐 없어도 다 할 수 있던 것이고, 블록체인 없이도 다 할 수 있던것 아닌가 하는 비판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팀잇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만한 사례이다. 미디움, 브런치, 블로그 등과는 서비스의 유사성이 매우 높고, 트위터, 페북, 인스타 등 여타 SNS의 트래픽도 일정 수준 당겨올 잠재성도 충분히 엿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을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서비스로 해내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팀잇의 첫인상과 눈팅으로 살펴본 가능성과 한계로 지적할 만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스팀잇은 계정을 발급 받을 때 부터 블록체인의 기운이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계정을 발급받을 때 설정하는 아이디-패스워드가 아니라,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 때처럼 개인키에 해당하는 암호가 생성된다. 내가 분실하거나 공개하지 않는 이상 서버가 털려서 암호가 유출되거나 다른 사이트의 암호를 이용해서 유추해보는 방식으로 계정이 털리지는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
다음으로 컨텐츠에 대한 나의 소유권이 온전히 유지될 수 있다. 기존의 웹기반의 SNS처럼 서비스 제공자의 서버에 나의 컨텐츠 데이터가 남는 것도 아니고, 따라서 운영자의 재량에 의해서 나의 컨텐츠가 사라질 우려는 없다. 다만, 스팀잇을 운영하는 노드들(증인)에 생각하지 못하는 사고나 공격이 발생할 경우 컨텐츠나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있겠다. 그렇지만, 내 컨텐츠가 온전히 내 소유가 된다는 것은 기존 SNS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스팀잇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큐레이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2부에서 언급하겠지만, 이것이 또한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즉, 스팀잇의 큐레이션이 기존의 사람 혹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하는 것보다 얼마나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아무튼 현재까지는 특정한 운영자가 개입할 수 없는 구조는 달성했다. 네이버 뉴스 사태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 또한 큰 장점이다.
그렇다면, 스팀잇의 한계는 무엇이 있을 것인가?
스팀잇의 한계는,,,, 있겠죠.
근데 제가 볼 땐, 이 곳에 누군가가 한계를 적어놓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때문에 자꾸 한계가 정복이 된다는게 너무 매력적인것 같아요.
처음엔 고래들만의 잔치가 아닌가 했는데, 그것을 얘기하기 전부터 고래들이 스파임대를 무료로 해주고 있었구요,,
또 스팀잇이 SNS 치고 이용하기 너무 힘들다 하니까,,, 스팀잇 지침서 책이 너무 예쁘게 출시가 됐구요,,,
그냥 한계를 여기다 올리기만 하면 다들 알아서 자신들의 능력을 조금씩 모아모아 해결책이 나오는 도깨비방망이 혹은 지니 같은 존재라고 느껴져요.
한번 시험삼아 뉴비가 느끼는 한계 적어보세요. ㅎㅎ
사용자들이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라는 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단순이용자에 머무른 경우가 많거나 일부 적극적인 이용자들이 건의를 해서 Accept되어야만 반영이 되었을 텐데요. 그렇게 스스로 자정기능이 있다는 것은 정말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고래'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금 이견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공부해 보고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다른 이견 내놓는건 너무 중요한 거 같아요. 기다릴게요.
뉴비시네요. 응원합니다.
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뉴비끼리 힘을 보태 봅니다!!
Rebil님! Adalgu님은 제가 애지중지(?)하는 분 ㅎ_ㅎ
영경님이신가요? ㅋㅋ 여기서도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급격한인구성장에비해 발전속도가 더딘건 문제가될수있겠지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서비스 품질에 대해선 이런 저런 불만들이 많으신거 같더라구요.
포털과 기존 sns의 컨텐츠 업체와 큐레이션 서비스(중간업체)가 들어오면 과연 POB 브레인 검증이 이길지 참 궁금합니다.
팔로하고 보팅하고 갈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현재의 균형이 흔들렸다가 또 새로운 해법들로 균형을 찾아가고 할텐데, 스팀잇이 내세우고 있는 POB가 과연 얼마나 잘 작동할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사실 이게 스팀잇의 가장 핵심적인 역량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어디에서나 쉽게 할 수 없는 소중한 실험이고, 데이터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컨텐츠에 대한 소유권이 온전히 유지될 수 있는 게 참 큰 장점인데요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주어도 ㅎㅎ 쉽게 스팀잇 세계에 들어오지는 않네요
진입장벽은 아직 높은 편인것 같습니다
스팀잇으로 컨텐츠에 대한 보상 사례가 더 많이 공유되면, 공부해서라도 더 넘어올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스팀잇, 스팀잇달러 등의 가격에 따라 보상이 출렁이는 것 같기도 한데, 그런 문제도 좀 해결될 수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맞팔해요 ~ 교류하면서 친하게지내요.
네,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연일 하락장 속에서도 계속되는 관심은 그래도 긍정적인 신호이긴 합니다!
늘어나는 관심이 스팀잇의 펀더멘털을 강하게 해주는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은 시장 가격의 변동이 컨텐츠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스팀달러의 아이디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유효해질 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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