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업계 트랜드 그리고 ICO
사업을 준비하면서 느끼고 있는 현재 트랜드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현재 상황은 그야말로 혼돈의 한 가운데인 것 같다. 블록체인 업계의 이해당사자 집단을 보면 아래와 같이 5개의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조용했던 업계가 작년 암호화폐 파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고 이로인해 촉발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ICO쪽으로 과도하게 몰리게 된것같다.
- 신규 스타트업
- 투자 업체(VC)
- 개인 투자자
- Reverse ICO 스타트업
- 암호화폐 투자자
현재 ICO는 이 제도의 이상적인 쓰임새(유망한 스타트업에 초기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체에 'Death Valley'라고 불리는 고난의 시기 없이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보다는 빠른 Exit과 투기의 도구로 전락해버렸다.
물론, 스타트업계 특성 상 빠르게 자정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런 세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다음이 무엇이냐는 것인가인데, 앞으로는 ICO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가 좀 더 까다로워지리라고 보인다. 이미 국회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법안이 발의가 논의되고 있고(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588),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의 ICO보다는 Reverse ICO라고 불리는 이미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하는 ICO 대세를 이루고 있다.
ICO는 앞으로 스타트업 업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영업자, 크리에이터 그리고 일반인까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투자받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수단이 되리라고 본다.
결론적으로 ICO는 '크라우드 펀딩의 끝판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