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근황 + 작업실 정비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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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작업실 재정비

Morning letter


20190303
Written by @aaron2020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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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안녕, 형들? 아론이야.
봄맞이 대청소 겸 작업실을 재정비했어. 원래 작업 공간으로 쓰려고 했던 베란다가 너무 추워서 겨울 내내 방치했었는데, 날도 풀렸고 이참에 책상을 몽땅 베란다로 옮겼어. 덕분에 거실은 완전히 고양이들의 공간이 된 것 같군. 여기서 3D 프린트도 하고, 일도 하고, R2D2도 만들고, 쌓아놓은 건담도 만들고... 얼마후엔 오른쪽 남는 공간에 도색 부스를 들여놓을까 해. 그러면 출력물도, 건담도 다 마음에 드는 색으로 칠할 수 있겠지. 여기는 이제 완벽한 일과 취미의 공간이 되는 거지. 여름엔 방에 있는 에어컨을 틀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아. 거실엔 에어컨이 없어서 여름에 거기서 일하긴 힘들거 같거든. 어쨌든 다시 겨울이 오기 전까지 이 공간을 활용하겠어. 그동안 게을렀던 작업 업데이트도 꾸준히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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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의 활용


3D 프린터는 거창한 작품을 뽑는 데도 쓸 수 있지만 이렇게 생활에 필요한 작은 것들을 뽑는 게 또 쏠쏠한 맛이 있어. 그냥 두면 너저분하게 늘어져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 헤매게 되는 작은 도구들을 정리할 수 있는 홀더를 뽑아봤어. 이거에 재미 붙이면 편의점 달려가서 사면 끝나는 물건도 어떻게 뽑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병이 생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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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색한 백더블 포즈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친한 사람들에게 칭찬 많이 받은 사진.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대략 반년간 체중이 5kg 정도 늘었더라고. 내가 운동을 처음 시작한게 1996년이니까 벌써 23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 앞에 22년 9개월 동안 거의 반응 없던 몸이 지난 3, 4개월동안 엄청나게 운동을 흡수하고 있어. 이 나이에 믿을 수 없는 일이지. 거울을 볼 때마다 나도 흠칫 놀랄 정도. 뭐 이런 좋은 페이스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어. 한 4kg 정도는 더 붙여볼 생각인데 벌써부터 옷이 안 맞으려고 해. 낯설지만 한편으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그래. 올해는 정말 매년 공염불 같던 바디 프로필을 찍어볼 수 있을까?



이제 봄이다

기지개를 켜고

다시 한 번 기분 좋게 시작하자

해피 스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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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옷이 안맞으려고 하는데 후훗!

형은 왜? (라고 꼭 묻고 싶다 ㅋ)

오우.. 아론님 등은 역시나!! ㅎㅎㅎㅎ

잘 지내셨나요? 진짜 오랜만이에요 ㅎㅎㅎ

형 멋지당.... 게으름뱅이인 나는 숨쉬기 운동도 벅찬데 ㅠㅠ

나 아직 더 많이 갈 거라서... ㅎ 이제 시작이야.

미미형 고소했어
승리할께 행운을 빌어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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