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렛저(Hyperledger), R3CEV(Finance),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

in #kr-youth6 years ago

 안녕하세요 코슬라입니다. 오늘 암호화폐 시장의 장이 좋네요... 항상 오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라고도 하죠. 많은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참여해서 표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려고 이루어지기도 하고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원활한 서비스와 진보된 기술들을 공유하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3가지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하는데요, 세 프로젝트 모두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현재까지 가장 글로벌하고 유명한, 대규모 컨소시엄입니다. 앞으로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어느정도 기여할 유망한 프로젝트라고 생각되어서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하이퍼레저 (Hyperledger)

  •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과 IBM의 주도로 2015년 12월부터 시작하여 모든 산업의 기업들이 범용적으로 이용 가능한 오픈 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 시스코(Cisco), JP모건(JP Morgan), 인텔(Intel), 웰스 파고(Wells Fargo)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고 한국 기업 중엔 삼성SDS, 코인플러그,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이 참여하고 있다.
  • 기업결제, 상품 추적 및 관리 등을 위한 오픈소스 분산원장 프레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다.
  • 현재 9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중 5개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이고 4개는 개발툴이나 모니터링 툴 같은 유틸리티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중에선 '패브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59명의 개발자와 28개의 기업에서 패브릭을 지원하고 있다. 1.0 버전은 지난해 7월 나왔는데, 이는 하이퍼레저 프로젝트 중 첫번째다. 하이퍼레저 패블릭 다운로드 수는 1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2. EEA (Enterprise Ethereum Alliance)


  • 2017년 초 이더리움 기반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협력, 제휴를 위하여 만들어진 규모가 큰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 산탄데르은행, JP모건, HP,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NG등 수많은 기업들이 가입이 되어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와 SK텔레콤가 현재 5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 최근에는 세계적인 법률회사 14곳이 EEA에 가입을 하였으며 이 법률 회사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시스템을 기존 법 제도와 융화할 계획이다.
  • 2018 컨퍼런스에서 '공동 기술 표준안(Enterprise Ethereum Client Specification 1.0)’을 발표하였으며 표준안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 간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R3CEV (Crypto, Exchanges and Venture practice)


  • 금융 서비스 개발 기업 R3는 결제, 송금, 보험, 주식, 부동산 등의 금융분야에 적용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표준화를 위해 2015년 9월 결성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 R3CEV는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하여 네트워크 확장이 쉽고 빠르며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한 컨소시엄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Corda)를 '16년에 개발하였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JP모건 등 세계 7개 금융사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은행 5곳이 연간 3억원의 회비를 내며 참여하고 있다.
  • 국내 5개 시중은행은 고객 확인 정보(CDD EDD)를 R3 분산 원장 기술인 ‘코다’로 저장하여 공동관리하는 프로젝트에 성공함(한 은행에서 고객확인 절차를 거치면 타은행과 공유하여 고객이 거래 은행마다 고객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
  • R3는 기본적인 시스템 설계 및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회원사는 자사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 연결해 시스템을 테스트한다.
  • 회원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시스템을 개발해 해외송금 수수료를 기존의 1/10 수준으로 낮출 계획

 소개한 세 프로젝트 모두 프라이빗 블록체인입니다. 기존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는 표준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것이 공통점이죠. 현재까지는 하이퍼렛저 프로젝트가 가장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R3CEV는 금융서비스에 특화되었고 회원사가 아니면 참여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EEA는 이더리움 플랫폼의 한계인 트랜잭션의 확장성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 특히 오픈 소스, 오픈 거버넌스라는 강력한 장점이 블록체인 플랫폼의 표준화에 가장 유리한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블록체인이 분명 우리 기존 산업의 많은 부분을 변화하고 개선할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이 세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대중화의 선두에서 활약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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