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이젠안녕
그동안 함께했던 정든 친구를 보내주며...
안녕.
어떤 말로 운을 띄워야 할까
비오는날도 맑은 날도 눈이오는 날도 함께했던 너이기에 어떤 말로 인사를 해야 할 지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는구나
힘들어서 주저앉을 때도
기쁨에 달려갈 때도
우린 함께 일때가 많았지...
너무 좋아서 자꾸 널 찾다보니
너가 이렇게 닳고있는 줄 몰랐어...
아니 사실 알고 있었어
알면서도 이정돈 괜찮아로 자꾸 찾고 불러낸건 내 욕심이었을 거야
자꾸 나오지 말아야 할 것들이 삐져나와서
불편하면서도,
삐져나온 것들이 나를 찌르고 신경 쓰이면서도 나의 욕심으로 모른체했어
그렇게 하루하루 닳아가고 있는 너를 모른체 하는동안 깔끔했던 넌 또 다른 상처가 생긴 것 이겠지
멀끔했던 모습이 이제는 그 상처가 점점 벌어져서
찬바람이 나에게 까지 파고들고나서야 받아들이게 되었구나
내 발목을 덮어주던 너를 접어올려 지워지지 않는 주름까지 만들어 버린 나를 이해할까?
이젠 내 마음속에 너를 펴지지 않는 주름으로 남겨둘게
깊이를 알 수 없는 먼지속에서
너를 만났기 때문에 유난히 마음이 더 갔던 것일까?
먼지 속에서 의지할 때 더 큰 힘을 받았기 때문일까?
서로 더 안 좋은 모습 보이기 전에,
좋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을 때,
보내줄게
그동안 나 때문에 고생 많았어
이젠, 안녕
ㅜㅜ
울지마세요ㅠㅠ
그럼 이제 헌옷 수거함으로 가나요?
동남아 패션가이가 다시 입게 되겠군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체인이라도 달아놔야 하나요??
저는 못입는옷 리폼을 어찌할까 고민하는편인데~요ㅎ 잘보내주시길 바래용ㅎ
리폼이라..... 그런 손재주가 없어요ㅠㅠ
하핫 저도 자르고 보는겁니당;;
손재주는 없지만요~
불금되세용^^
청바지와 구두는 오래 입고 신게 되어서 점점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청바지 버릴때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버리는거 아닙니다ㅠㅠㅠㅠㅠ 보내주는거에요 편한곳르로ㅠㅠㅠㅠ
보내줄 땐 보내줘야 하는 법T_T.. 안녕!
안...녕...ㅠㅠㅠ 인사는 내가해요ㅠㅠ
에잇 깜짝이야.
ㅋㅋㅋㅋ 수모모님도 같이 보내드려야하는줄....
6월 밋업 오나요?
오잉 6월에 밋업이 있나요?? 바빠서 활동을 못했더니 ㅠㅠㅠ 6월 되어봐야 알것같아요
네네 ㅎㅎ 지금 언제 할지 유스단톡에서 설문조사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