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김광석 노래 그리고 별

in #kr-writing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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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노래 중에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좋아한다.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조용히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듣곤 한다.

나는 이 노래 가사 중에서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라는 구절이 참 좋다.

노래의 멜로디가 쓸쓸한데, 별이라는 낭만이 더해져서 무언가 슬프고 씁쓸하지만 결코 우울하지는 않은 기묘한 감정이 좋아서다.

우리의 삶에서 슬픔이라는 감정은 없을 수가 없지만, 이 슬픔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연이 되고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된다.

노래 하나로도 사색을 할 수 있다는 것,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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