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선 누구나 원하면 언제든지 벤츠를 탈 수 있다.

in #kr-writing7 years ago

호주에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날이었어요.

장을 보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번호를 확인하려고 고개를 드니,

버스 앞에 로고가 벤츠더라고요.

'호주는 버스도 벤츠가 있네!' 벤츠 버스라니... 좀 놀랐답니다.

그런데 호주에 이렇게 벤츠 버스가 생기게 된 재밌는 일화가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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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수상 존 하워드는 수상이 되기 전,

'호주의 모든 국민이 벤츠를 탈 수 있게끔 해드리겠습니다'라는 선거 공약을 내세웠다.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별로 없었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그 공약을 좋아했다.

결국 존 하워드는 수상이 됐다.

사람들의 최대 관심거리는 앞으로 그가 어떻게

모든 국민에게 벤츠를 탈 수 있게 해주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수상으로 임명되자마자 메르세데스 벤츠 사에 전화를 걸었다.

"당장 호주의 모든 버스를 벤츠로 바꿔주시오."

그렇게 해서 커다란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가 붙은 호주의 벤츠 버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호주에선 누구나 원하면 언제든지 벤츠를 탈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싼 가격으로 말이다.

-발췌: 『프린세스 마법의 주문』(아네스 안 지음, 위즈덤하우스)


요즘도 종종 벤츠 타고 퇴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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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타러 호주갈지 고민되네요ㅎㅎ
보팅해드리고가요~
오늘도 복된하루 보내셔요^^

ㅋㅋㅋ감사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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