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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형편없는 초고의 용기

in #kr-writing6 years ago

너무나 공감합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제가 써놓은 글을 보면서 실망스러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아 한 두번이 아니라 항상이라고 말하는게 옳겠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손을 못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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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골드버그 책에서였나 글을 그렇게 많이 써왔어도 새 글을 쓸 때면 언제나 나침반만 들고 낯선 곳을 탐험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그 말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다들 글쓰기가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구나.. 싶어서요ㅋㅋㅋ 그러므로 우리 모두 '용기낼 자격'이 충분히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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