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Puberty시점] 꿈에 대한 자신감, 혼란스러움, 어려움.
대학생이라서 공부는 하고 있다. 교양이든 전공이든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이것이 어디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전공도 재미없고 교양도 그냥저냥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전공은 정말 재미없고 배우기도 싫고 수업을 듣는 건물마저 가기 싫다. 교양은 그것보다는 낫다. 원래 다양한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내가 배우고 싶은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서 그런지 전공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이럴거면 전과를 하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지만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금 다니는 학과를 더 다니는게 현명하다. 어렵다.
위의 생각이 계속 드는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배우는 것이 많은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을 것 같다. 답답하다. 학교의 과정이 문제인 걸까, 내가 문제인 걸까. 아무리 이 전공에 대한 내용을 들어도 어떻게 활용을 해야 되는지 감이 안 잡힌다. 모든 강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강의가 그렇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것은 과연 학생들만의 탓일까.
나도 한 때는 확실히 무엇을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점점 그 생각이 바뀐다. 나이가 들 때마다 가치관이 바뀌고 더 많은 것을 보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거기에 배우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 열심히는 하지만 크리티컬하게 내 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니 어렵고 답답하다. 좋은 삶을 살 자신은 있지만 현재는 약간 혼란스럽다. 인생이 그냥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다음 선택을 고민해야겠다.
고민이 묻어납니다.
남들이 안가는
새로운 길에 도전하면 서 사는 일이
생각 처럼 데미지가 크지 않다는 네이버의 조언이 떠오르네요
아직 젊으신데 너무 일찍 모든걸 결정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었을 때는 도전을 많이 해야죠 ㅠㅠ
우리나라에서 나고자란 학생이었다면 한번씩은 하는 고민이네요.. 저도 그랬어서 더 공감가요! 왜나는 좋아하는 것을 공부라는 행운을 타고 나지 못했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잘하지도 않으니 아주 죽을맛이고. 생각이 길어지니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시간낭비같아 일단 하고 나서 고민하자고 마음먹기도 했는데. 모든 교육과정이 개편되면 좀 나아질까요? 밑세대 아이들은 덜하길 바라요.
요즘엔 자유학기제 같은 제도들이 나오면서 나아지고 있긴 한데.. 그것마저 또 사교육으로 변질되는 현실ㅠㅠ 힘드네요 ㅠㅠ
저도 학교다니면서 했던 고민들이어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전공을 선택할 때 성적에 맞춰서 간 케이스라서 전공배우면서도 그저 성적을 위해서만 공부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고 있지만 선택에 있어서 후회는 하지 않아요!
좋아하는 일을 먼저 찾고 실행하는 것이 고민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아요 ;)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해도 자기가 괜찮으면 괜찮은거죠! ㅎㅎ 방향도 중요한거니까요. 방문 감사합니다 :)
저도 한때 했던 고민들과 많이 비슷한 것 같네요.
그럴 때일 수록 더욱 여유롭게 결정하면 좋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여유롭게 천천히 결정해보겠습니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