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Puberty시점] 이제는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꿔야할 때
- 힙합을 자주 듣는다. 군대에서 노래방을 같이 다녔던 선임과 동기들이 힙합을 부르는 것을 보고 그 때부터 듣기 시작했다. 그 전에도 듣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많이 듣진 않았다. 지금은 거의 힙합만 듣는다. 힙합의 매력은 열정이다. 지금은 엄청나게 파이를 늘렸지만, 이전에는 힙합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다. 팬층도 매니아층만 있어서 얇았고, 시선도 곱지 않았다. ‘양아치들의 음악’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자신의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그저 열정을 불태우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또한 힙합을 하는 이들도 힙합을 하기 이전에 ‘청년’이다. 평범한 청년들이 겪는 문제를 똑같이 겪는다. 청년들의 삶이 가사에 묻어난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고,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싶고, 돈 벌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이런 것 말이다. 열정이 담긴 가사는 열정을 ‘전이’시킨다. 이것이 내가 힙합을 듣는 이유인 것 같다.
- 요즘 두 가지 생각을 한다. 첫 번째 생각은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 생각도 두 가지로 나뉜다. 그냥 평범한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과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솔직히 평범한 꿈을 이루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정도 능력과 열정을 가졌는데 평범한 꿈도 이루지 못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하는 것은 다르다. 운과 지금보다 더 많은 능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 두 번째로 생각하는 것이 ‘받아들이기’이다. 내 능력과 열정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현실적인 생각이다. 이상만으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꿈을 꾸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나이를 생각해봤을 때 ‘현실적인 꿈’을 꿔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점점 내 자신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시기가 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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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꿈이 비슷하시네요
이름하여 대박나는건데 운7기3 이라는 말이 자꾸 생각납니다 ㅎㅎㅎ
ㅎㅎㅎ 아닙니다 노력하다보면 꼭 할 수 있을겁니다.
평범함 속에 분명 위대함이 숨어있을 거라 생각하고 기대합니다. 글 속에서 @puberty 님의 진솔한 마음과 고백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멋진 인생 응원합니다. 화이팅!!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힘내서 내일 시험 준비해야겠네요 ㅠㅠ 방문 감사합니다 :)
힙합은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이미지는 많이 좋아지긴 한거같아요
파이가 커지면서 이미지가 완전 바뀐 것 같습니다. 주류음악이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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