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질문] 고통에서 도피할 필요가 전혀없다
좀 더 가벼우면서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가 무엇일지 고민해왔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1일 1질문’ 이라는 컨텐츠다. 솔직히 지금까지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기억이 별로 없다. 아마 몇 년 후면 다시 나에게 면접이 중요한 때가 온다. 이 컨텐츠는 그 때를 대비하고 보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스팀잇에 풀어낼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닐까 한다.
질문은 언제나 생각을 자극한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고, 생각을 더욱 더 깊게 만든다. 앞으로 포스팅될 글들을 통해 글을 읽는 스티머들도 글에 나오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당신에게 고통이란 무엇인가
고통은 나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채찍질이다. 내 삶의 모든 성취엔 고통이 있었다. 누군가는 ‘즐기면서 해야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고통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좋은 결과와 성취를 만들 수 없다고 확신한다. 유튜브의 한 영상을 보면, 서장훈이 ‘즐기는 사람을 이길 자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평생 재밌다고 생각하는 농구만 해왔지만 한 경기를 뛰면 3kg이 넘게 빠지는 그 경기를 뛰면서 즐겁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고 언급한다. 나 역시도 공감하는 말이다.
물론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고통보다 긍정적인 감정이 동반된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고통이라는 부정적 감정은 관점을 조금 다르게 한다면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고통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이 성취감과 좋은 결과로서 1:1로 치환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닫는다면, 충분히 고통을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난 고통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성취경험을 통해 위의 생각을 뚜렷하게 이해하고 있고, 고통스러워도 전혀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통은 순간이지만, 결과는 영원하다. 고통에서 도피할 필요가 전혀없다.
고통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는것은 참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즐기면서 차츰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취미나 결과물에 대한 책임을 느끼지 않아도 될상황일때만 가능한것 같아요
맞습니다. 즐기기 위해서는 즐길 수 있을만한 상황이 따라와야 그럴 수 있죠. 방문 감사드립니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한말이 생각나네요
시련과 고통은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한다네요
저도 기억 납니다.. 조커의 대사들은 하나같이 기억에 남고 주옥같죠 정말
제가 겪은 수많은 고통들도 저에게 약이되고 힘이 되어 줬네요..
공감합니다.
그러나 도피하는게 가능하지 조차않은 고통도 있을수 있으므로 그 많은 고통들을 '한 단어로 묶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사회가 어느정도 정의롭고, 공평하고, 경제적으로도 확장기일때는 웬만한 힘든일들은 다 약이되곤하죠. 하지만
구조적으로 빈부격차가 계급화해 버려서 고통이 고통만을 낳는 사회가 되어버리면,
현대 사회가 점점 긍정성의 과잉이 자발적 노예상태를 낳는 구조로 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반대논점 [아프면 환자다]하나 남기고 가요....ㅎㅎㅎ 응원해요
맞는 말씀입니다. 이런 식으로 고통들을 합리화하면 나쁜 관습으로 인한 고통들도 합리화하게 되니까요. 좋은 관점과 지적이네요. 감사합니다
스트레스의 개념중 eustress와 distress가 생각나네요. 우리는 보통 스트레스라고 하면 distress를 떠올리지만 eustress처럼 나의 성장과 삶의 지속을 위해 꼭 필요한 스트레스도 있는 법이죠. :)
학생은 아니셨군요.. 주제와 컨셉 좋은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학생입니다 ㅋㅋㅋㅋ ㅠㅠ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