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 순천만습지
해가 질 무렵- 더 늦기전에 국가정원에서 습지로 이동합니다!
차로 10분정도 운전해서 도착할 수 있었어요.
순천만국가정원의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순천시내 식당 영수증(3만원이상)이 있으면 인당 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요.
순천만국가정원의 입장권으로 오후 6시전 순천만습지에 가면 무료입장을 할 수 있어요!
뒷쪽보다 낮은 갈대가 보이시나요?
봄철에 갈대를 잘라줘야 갈대가 잘 자랄 수 있대요-
그림과 같은 풍경이죠?
물이 빠져 보트 운행은 중단되었지만 풍경은 뭔가 더 느낌있어요-
용산전망대까지는 편도 1시간20분의 어마어마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ㅎㅎ
게다가 산을 올라야 순천만의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기에
등산코스도 우리를 기다리고있죠-
(이미 순천만국가정원 세시간 걸은 후)
그러나 포기할 순 없다! 30년 가까이 살아온 인생 중
이번이 첫번째 순천방문이었기에!
피나는 발가락을 동여매고 열심히 걷습니다!
로퍼 안녕- 결국 학교다닐 때 실내화 접어 슬리퍼처럼 신고다니듯
로퍼를 접어신고 힘차게 걷습니다.
힘을내요 슈퍼파워! ㅎㅎ
열심히 걷다보면 전망대 전 마지막 화장실과
이 곳부터 40분이라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습지를 걸으면서 연신 감탄하고 사진찍던 저는
산을 오르기 시작했을 때부턴 급격히 말 수가 줄어듭니다.
옆에서 장난치는 사람에게 '조용히해'를 명령하며 열심히 오릅니다.
그리고 드디어 전망대에 올라
해 지기전 마지막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찍고 정말 1초만에 산 너머로 사라져버린 햇님
노을과 함께 순천만 습지를 걷던 이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그 때 평소에 플레이리스트에 담겨있어 듣던 노래가 갑자기 떠올랐어요.
가수도 제목도 기억나지 않은 채 말이죠.
결국 기억이 나지않아 흥얼거리기만 하다 나중에 백예린 곡이라는 걸 기억해냈죠.
좋아하는 아티스트임에도 누군지 순간 기억이 안나
대한민국 여가수를 다 생각해보며 겨우 기억했네요.
바로 백예린의 Bye Bye My Blue 라는 곡인데요 :)
치즈로 그룹활동을 했던 구름이 작사,작곡한 곡이에요-
나의 나의 나의 그대여
이름만 불러봐도 맘이 벅차요
난 더욱 더욱 더욱 크게 되어
널 가득 안고 싶고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 곡을 흥얼거리고
황혼을 바라보며 걸으며 느꼈던
우습지만 조금은 벅찼던 마음이 다시 떠오릅니다.
끝없는 풍경과 끝없는 평지가 이어진
조금은 지치는 길을 함께 걷다
전망대의 절경을 보기 위해 서로를 다독이며 산을 오르고
순천만 습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성취감을 함께 느끼고
같은 것을 서로의 마음에 간직한 채
저무는 해와 함께 내려오는 길이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할 삶과 겹쳐지는 듯한 괜한 생각으로
2박 3일의 여수와 순천여행에 의미를 더해봅니다 :)
우리나라에도 참 좋은 곳이 많네요.
풍경사진이 정말 너무 멋집니다.
갈대밭과 보트가 있는 사진은 무슨 작품사진같아요.
사랑이 넘치는 여행이셨던 거 같네요.^^
마치 화보 같네요! 노을도 이쁘고 배경도 아름답고..
감사합니다 :)
몇초만 늦었어도 지는 해를 못 봤겠네요.
역시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
여수,순천 여행기록 잘~ 봤습니다.
맞아요! ㅎㅎ 다소 빡센 일정이었지만-
정말 타이밍맞게 잘 보고 온 것 같아요!
저는 해질때 못다녀왔어여ㅜㅜ
오 스맛컴님! 또 다른 모습의 순천만이네요! ㅎㅎㅎㅎ
와 이땐 물도 많았네요+_+
오우 일몰 사진 예술이네요.~~
사진에도 일가견이 있나 봅니다 .
강가를 따라 갈대가 넘 이쁘네요
봄에 잘라줘야 좋은거네요
넘 아름다운 여행입니다~~!!
순천만은 해질때가야 로맨틱하다.... ㅇ메모완료!
타이밍이 핵심!입니다 ㅎㅎ
여기 걷기 좋지요~^^
사진을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찍으시나요^^
달력에 응모해보세요^^
순천만 간혹 겨울에 가곤 했는데...
역시 넓고 아름답더라고요.
철새도 보고... 벌교 꼬막정식도 먹고 1타3피? ^^
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사진 정말 잘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