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의 호주살이][뉴질랜드 여행] 파 노스 그 두번째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생각치도 못한 일을 마주칠때가 있죠.
유난히도 그런 일이 많았던 여행.
오클랜드에서 오후 늦게 출발했습니다.
연식 조차 알기 힘든 싸구려 렌트차를 타고 말이죠.
그렇지만 날씨도 좋았고 기분도 즐거웠습니다.
석양시간에 맞추어 출발했던 파노스 행은 어느덧 초행길에 날은 저물고 칠흑같은 암흑속에서
가로등도 없는 도로를 주행하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결국 일행은 도착지에 30분 남짓 남겨두고 허름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모텔과 캠핑장을 대여해주는 캐러반 파크였어요
하지만 갑작스러운 캠핑에 아무것도 준비 안된 일행은
다 떨어져가는 조그만 텐트에 거적대기 같은 이불 하나 펴서 몸을 누이게 되었죠.
새벽을 지나며 매서운 칼바람과 불편한 잠자리에 새벽에 문득 잠이 깨었어요.
그리고 올려다본 하늘에는...
그림과 같은 은하수..
이 추운 새벽에 우리는 이것을 보기위해서 이렇게 먼거리를 달렸나봐요.
누군가는 아무것도 없다 지루하다 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지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려고 떠나는 여행이지만,
가끔은 휘황찬란하고 북적북적한 여행지가 아니라,
잠깐 쉴수 있고 머리속에 잡념들을 다 날려버릴수 있는 적막과 평온을 느끼고 싶다면
저는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에 있는 이 조그만 새벽의 등대에서 여러분에 여정의 시작을 추천할께요
가끔은 지나가는 소에게 길을 내어주어야 하는 곳.
Hi @teddy.song0929, great travel post! I've got a few trips coming up that I'm really looking forward to. Always remember memories are priceless!! Cheers
Thanks. I will have a look at your post. I am taking traveling photo not to forget my priceless memory. thanks.
와, 은하수 정말 멋지네요! 로드 트립 다음 이야기도 기대합니다~!
네 여기 은하수는 정말 환상이였어요.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함이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