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레딧의 나홀로 떠난 발리 여행기 ⑩ 꾸따 비치의 낮과 밤, 발리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Kuta,Bali

안녕하세요 레딧 ( @readytotravel ) 이에요~
이제 어느덧 발리 열 번째 발리 여행기를 쓰게 되었네요. 이번 편이 발리 여행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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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란에서는 호텔놀이만 하고 다시 꾸따로 돌아왔어요. 비행시간이 다음날 새벽 1시가 넘어가서 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짐도 놓고, 공항으로 출발 전에 씻고 가려고 꾸따에 레잇 체크아웃용 저렴한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호텔에 들러서 일단 짐을 다 넣고 꾸따를 돌아다녔어요.

역시나 꾸따에서도 만날 수 있었어요. 근데 이렇게 두면 오토바이는 어떻게 움직이죠?ㅎㅎ

호텔에서 쭉 걸어내려오니 워터붐이 나와요~ 꾸따에 있는 워터파크인데 어트랙션이 다양하게 있어서 가볼만 하다고 들었는데, 워터파크를 혼자가고 싶지는 않아서 다음 기회에 가보는걸로 미뤘어요.

꾸따 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셀시우스 카페에요~ 디스커버리 몰에 있어서 찾기는 아주 쉬워요. 실내에도 자리는 많았는데 유리창이 시야를 좀 가리더라구요. 그래서 직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테라스자리로 나갔어요. 역시 밖에서 보니깐 뷰가 진짜 이쁘더라구요. 저녁에 왔어야 했지만 나중에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 낮에 한 번 와봤는데 좋았어요.

너무 더워서 낮부터 빈땅을 마셨답니다. 1일 2맥주의 생활화!ㅋㅋ

위에서 비치를 보는 것도 이쁘긴 하지만 역시 바다는 비치에서 봐야하죠. 그래서 잠시 내려가서도 봤어요. 구름이 수평선까지 내려와있는 뷰가 넘 좋아요.

꾸따 비치를 구경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발리에서의 마지막 식사라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알라냐 리조트에 있는 수쿤 레스토랑에서 발리 요리 샘플링으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호텔 정원도 초록초록해요. 꾸따는 시내라서 이런 느낌이 없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제가 먹은 메뉴에요. All you can it! 핑거푸드처럼 음식이 아주 적은 양이 나오구요, 추가로 먹고 싶은 요리가 있으면 무제한으로 제공해준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모든 메뉴를 다 먹었는데, 1번씩만 먹어도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남겼어요. 맛있는데 남겨서 아깝더라구요. 둘이 가서 서로 다른거 주문하고 입에 맞는 요리만 추가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혼자라서 먹어보지 못한 요리를 선택하는게 넘 어려워서 다 달라고 했었거든요.ㅎㅎ 직원분들이 혼자서 먹는게 신경이 쓰였는지 계속 음식 괜찮은지 물어보고 말 걸어주고 언제든 궁금하거나 추가로 주문하고 싶으면 말하라고 얘기해줘서 더 맘에 들었어요. 분명히 혼자 식사 했는데 혼자 한 느낌이 아닌 것 같아요.ㅎㅎ

에피타이져, 샐러드, 커리, 밥, 디저트 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나왔어요. 저는 제일 마지막에 먹었지만 첫 날 와서 다양한 발리 음식을 맛보고 이후에 입에 맞았던 요리를 골라서 먹어보는 것도 좋겠어요.

저녁을 먹고 나니 일몰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꾸따 비치로 돌아왔어요.

저는 도시의 야경보다 비치 선셋이 정말 좋아요.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기도 하고, 하늘의 구름이 어떠한지에 따라 뷰가 매일 달라지잖아요. 언제 봐도 새롭고 아름다운 관경이에요.

꾸따 비치를 따라서 이렇게 바가 쭉 늘어져있어요. 여기서 칵테일 한 잔 하면서 선셋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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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의 나홀로 떠난 발리 여행기가 끝이 났어요. 발리에 있으면서도 다시 발리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돌아와서 사진을 다시 보니깐 더더 다시 가고싶어요.

다음 여행기는 어디를 올릴지 한번 고민해봐야겠어요~
그럼 오늘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레딧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