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9박 10일 여행 루트의 준비.

in #kr-travel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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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leecho 입니다!

그간 좀 바쁜일이 있어서 스팀잇에 글은 못올리고 가끔씩 댓글만 달았는데 ㅎㅎ

다시 시간이 생겨 연재 하려 했던 글을 계속해서 준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행 프롤로그 2편 여행 준비에 관해서.. 입니다!


루트 짜기 STEP 1 : 일본 입국 & 출국

여행 일자가 길어서 되도록이면 최대한 많은 도시에 들르고 싶었기 때문에 어느 도시를 들릴것인가. 또 어느 도시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중요치 않은 도시는 빠르게 훑을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래도 일단 시작을 해야 차근차근 정리가 되는법이죠. 우선 여행의 시작과 끝을 어디로 할지부터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의 끝은 거의 100퍼센트 확정된거나 다름없었습니다 : ) 홋카이도 까지 올라가기엔 시간이 부족하하고, 방사능 때문에 도쿄 위로는 올라갈 생각을 애초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OUT'도시는 도쿄로 고정이였습니다.

문제는 어디로 들어갈것인가… 우선 국제 공항이있는 도시부터 쭈욱 살펴보니 나가사키, 후쿠오카, 오사카 등이 사정권에 들어왔습니다

오사카로 들어가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동선이 꼬이는 문제가 있었고. 히로시마를 꼭 들려보고 싶었기 때문에 간사이 공항은 사실상 제외되었습니다.

나가사키는 저가 항공편이 매일 있는게 아니고 취항 요일이 정해져있어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후 제외. 결국 남는건 후쿠오카였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IN & OUT 도시 “ 후쿠오카 in. 도쿄 out “ 을 기준으로 세부 일정정하기에 들어갑니다.


루트 짜기 STEP 2 : 방문 도시 정하기

전 이미 도쿄 교토 오사카 여행 경험이 있어서 웬만하면 가보지 않은 도시 위주로 구성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은 일본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라서 별수 없이 교토 오사카를 세트로 일정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교토 오사카를 대략 5일 일정으로 잡고나서 보니 약 3일정도의 짧은 시간이 제게 주어졌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 도시씩 총 세곳을 제가 가고 싶은 도시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어딜가야 될지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평소 가보고싶다고 생각한곳을 정리해 나가니 차츰 윤곽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우선 일본으로 입국하는 후쿠오카를 제외하면 남는 도시는 두개! 남은 두도시중 하나는 재밋게 봤던 드라마 싸인에 잠깐 나와서 제가 한번즈음은 가보고싶던 히로시마로 정합니다. 원폭 투하지점(그라운드제로)을 가보고싶단 생각도 늘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남은 하나의 도시는 고베로 확정! 우연히 TV에서 고베규 먹는걸 본적이 있었고 그 이미지가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어서 이번 기회에 꼭 먹고말겠어! 라는 심정으로 여행 일정에 추가합니다.

그래서 완성된 루트는 :후쿠오카 - 히로시마 - 고베 - 오사카 - 교토 - 도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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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방문 도시들을 선정 하고 대충 정리해서 친구들 앞에서 간단히 브리핑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내가 가고싶은데로 일정을 구성하긴 했지만 동행하는 친구들의 의견도 들어볼 필요가 있었기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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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친구들은 별다른 반대의견이 없어서 이대로 진행하게 됩니다 ㅎㅎ


루트 짜기 STEP 3 : 상세 일정 짜기

방문할 도시를 다 정했으니. 가서 뭘보고 뭘먹을지 정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여자친구랑 해외여행 다닐때 항상 쓰던 방법대로 이번에도 준비를 시작 합니다.

저는 보통 이런 순서로 상세 일정을 짜는데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그 도시에서 볼거리를 크게크게 찾는다 (예 : 도쿄면 스카이트리, 도쿄타워, 신주쿠, 시부야 식으로 말이죠)
  2. 최대한 짧은 동선, 효율적 동선이 되게 대략적으로 배치한다 (예 : 신주쿠 + 시부야 + 하라주쿠 식으로 엮어서 가면 여행하기 편하게)
  3. 볼거리를 상세하게 알아본다 (예 : 신주쿠에는 신주쿠공원, 도쿄도청 등 ~~가 있다 이런식으로)
  4. 밥 먹을데를 찾는다 (가장중요)
  5. 밥 먹을데를 기준으로 상세 루트를 결정한다 (예: 신주쿠에서 점심 -> 신주쿠 공원 -> 하라주쿠 -> 시부야)

사실 여행에서 식사가 빠지면 섭하기 때문에 밥은 무얼먹을것이고 어디서 먹을것인지 상세하게 알아가는 편입니다. 자주 갈 수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행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현지 음식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행 루트도 밥먹을장소에 따라 정해지게 되는 편입니다

사실 개개인의 여행스타일이 다 다르기때문에 제 방법이 정답이라고는 할수 없습니다.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루트 짜기 STEP 4 : 이동 방법정하기 (JR, 지하철, 버스 등)

일본 여행에서 주의해야할것이 또 있다면 단연 이동 방법 정하기입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생각보다 비싸고 한국처럼 자유롭게 환승이 되질 않기 때문에 최적의 이동방법의 연구가 중요하고 때에 따라서 교통패스를 이용하는방법. 어떻게하면 손해를 보지않을지 생각을 많이 해보셔야합니다. 교통 패스를 활용하는 방법이 돈을 가장 많이 아낄수 있는 방법에 속하지만 이동도 많이 안하는 날에 괜히 패스 구매했다가 손해볼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 일정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교통비를 계산해보고 교통 패스를 사용할지 안할지 정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교토 시티버스 1일권은 500엔입니다 하지만 교토 여행날 버스를 딱 한번만 탈꺼다 하면 굳이 살필요 없는것이죠 : ) 아래 표는 이번 여행 대비 예산 세웠던것인데 오사카에서 유일하게 JR PASS 이외의 패스인 ‘주유패스’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보시는것과 같이 금액이득이 상당합니다 : )

개이득.png


루트 짜기 STEP 5 : 일정,예산,준비할것 깔끔하게 정리하기

이번 여행이 한도시에서 하루씩 묵고 다음날 바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친구와 여행다닐때보단 보다 구체적인 일정, 예산 편성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넘버스(엑셀)를 이용해 이쁘게 정리했습니다.

일정.png

이렇게 말이죠 : )

왼쪽 처럼 day 1~10 까지 그날 일정, 사용할 예산을 정리해놓고, 날마다 사용될 예산을 정리하고 최종적으로는 오른쪽 표 처럼 여행중 사용될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으로 합계가 나오게 정리 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두어야할 패스나 티켓도 빠지지 않게 목록화해서 준비 상황을 체크도 했습니다 : )

귀찮은 작업이기는 했지만 나름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덕분에 9박10일 동안 금액이 오버되거나 일정이 꼬이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식사할 장소. 볼곳 루트를 전부 정합니다. 글로 적으니 금방금방 한것처럼 보이지만 틈틈히 하느라 사실 한달정도 걸렸…쿨럭

다음회 부터는 드디어 여행기가 시작 됩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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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ost , always following you . thanks for posting @leecho

엄청 꼼꼼하게 계획하고 가시는구낭~~ 신기합니당 ㅋㅋ

친구 한명도 아니고 둘이랑 가는 여행이다보니 트러블이 안생기게 약간(심하게) 꼼꼼하게 준비했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

여행은 항상 즐겁습니다

오 철저한 준비! 엄청 알찬 여행이 되겠어요
다음회 기대하고있을게요 :)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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