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8] 아쉬움만 남은 마지막 날
안녕하세요. @kmsppss입니다.
제주도에서 돌아온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서야 마지막날 글을 올리게되네요.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날 서울 날씨가 비오고 너무 춥더니 다음날 여지없이 몸살 감기에 걸려서 여태 고생했습니다. 으... 얇은 옷만 챙겨갔는데 서울 도착하니까 사람들 패딩입고 다니더라고요 ㅋㅋㅋ 공기도 안 좋고...
제주도 떠나기 전 탑승수속 해놓고 아쉬운 마음에 다시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벌써 다시 가고 싶네요)
공항 안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찍은 사진이고요.
이번 여행을 함께 했던 책입니다. 북리뷰를 하겠다며 가져간건데... 여행을 하면서 많이 읽지는 못 했습니다. 앞부분만 조금 읽었는데요. 예전에 읽었던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 생각나는 책이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뉴리치'라는 개념이 참 신선했던거 같아요. 기존의 가지고 있던 부자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진거 같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으로 디지털노마드를 연습해 보았는데요. 짧았지만 배운게 참 많은 여행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예전에 제주도를 관광 목적으로 왔을 때와 다른 제주도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된 거 같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생각한 제주도는 아름다운 해변, 바다가 보이는 카페, 맛있는 맛집, 그리고 선글라스낀 사람들... 그냥 전형적인 휴양지에 느낌만 연상이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차도 렌트하지 않고 버스를 타며 제주도 여기저기 사람들이 살고있는 도심을 중심으로 돌아다녀보니 제주도도 그냥 제가 사는 안산이랑 다를 바가 없는 곳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막연하게 아름다운 휴양지의 제주도가 아니라 사람 사는 곳으로써 제주, 사람들의 일상이 묻어나는 제주를 잠깐이나마 경험해서 정말 좋았네요. 이번 여행을 하고나니 제주도 살고싶다는 생각이 더 커진거 같아요.
처음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여행기를 스팀잇에 쓰기로 결심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써보았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더 소개해드리고 싶은 것도 많은데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어서 소개를 못한 것도 있고, 귀찮다는 핑계로 몰아서 쓰다보니 사진이 정리가 안되서 빼먹고 소개를 안한 것도 생기고요. 디지털 노마드도 처음이고, 이렇게 여행 글을 쓰는 것도 다 처음이라 모든 게 다 서투르네요. 사진을 정리하다 소개하고 싶은게 더 있다면 후기를 적는 방식으로라도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제주도가 될지 다른 도시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노마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조금 더 좋은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여행기를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rologue 디지털 노마드라 쓰고, 한량의 방랑기라 읽는다.
제주도여행기-1 정신없는 첫날 막창이나 먹고 자자
제주도 여행기 -2 제주의 4월은 슬프고도 아름답네요.
제주도 여행기-3 이제, 일 좀 하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도 여행기-4 제주시청 근처 저렴하고 깔끔한, You & I 게스트하우스
제주도 여행기-5 참치의 참맛, 저에게는 인생 맛집이에요.
제주도 여행기-6 그래도 제주왔는데, 협재는 가야지.
제주도 여행기-7 비양도가 바로 보이는 카페에서 스팀잇 해보자.
제주도 여행기-8 아쉬움만 남은 마지막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