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주여행 첫번째 이야기
새벽 6시 40분 이스타항공편을 예약한 나는 새벽 4시에 기상을 하여 여행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새벽3시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하고계셨고 나는 어제 새벽까지 잠이 들지못해 수면유도제를 반알 먹고자서 일어나서 그런지 머리가 띵한게 편하지않았지만 간단하게 씻고 어제 저녁에 준비해놓은 옷을 입고 짐을 챙겨나갔다.
새벽일찍 출발이고 집이 살짝 외진곳에 있어 카카오택시가 잡힐까싶어 예상출발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택시를 잡았는데.. 바로 잡혀 예상시간보다 공항에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해버린 상황에 어머니는 나와 동생을 비교하며 한 뱃속에서 나왔지만 아들 둘이 캐릭터가 너무 다르다며 한놈은 항상 뛰어다니게 빠듯하게 도착하는데 한놈은 항상 느긋하게 다닐수있게 한참 일찍 도착한다며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
비행기는 정확한 시간에 출발했고 또 정확하게 도착시간에 맞춰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렌트카를 찾고 아침 식사를 하지않은 우리가족은 바로 공항근처에 있는 김희선몸국에 가서 몸국과 고사리육개장 그리고 성게미역국을 하나씩 나란히 시켜놓고 제주에서의 첫 식사를 시작했다.
맛집평가에 잔혹하기로 소문난 친한 동생도 맛있다고 평가한 김희선몸국에서 먹은 몸국은 확실히 맛이 있었고 성게미역국과 고사리매운탕에 대한 평가는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식사를 마친 우리가족은 이쁜 바다를 보며 커피한잔을 하기위해 월정리해변으로 이동했다.
확실히 제주의 여려 바다중 월정리해변의 바다색이 열대바다의 바다색과 많이 비슷해서 너무 좋았다.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도 마시고 전날 잠을 많이 못잔 탓에 쪽잠이라도 자고있으려고했는데 어머니는 계속 여기도 장사해야하는데 빨리나가야하는것 아니냐며 재촉을 하시는 바람에 한시간 남짓 커피를 마시고 해변가를 걷다보니 해무가 끼었다가 개었다가 왔다갔다하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점삼시간이 훌쩍지나 숙소로 가는길에 있는 흑돼지 전문점에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온 귤나무훈연 초벌을 해주는 흑돼지 전문점에 갔는데 맛은 애매모호~
부모님은 정말 맛있게 드셨는데 나는 사실 덜 쫄아들은 맬젓 덕분에 만족하지 못했던것 같다.
사실 맬젓은 살짝 쫄아들어야 맛있어지는데 1차 훈연을해온 고기 덕분에 중불에서 추가로 익혀서 먹는 방식의 불판에서 맬젓이 쫄아질수가 없었다.
식사를 마친후 잠시 쉬기위해 도착한 숙소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에어비엔비를 통해 보석같은 숙소를 찾은 느낌적인 느낌?
숙소를 보자마자 겨울에 다시한번 와야겠다라는 느낌이 빡!
어머니 아버지는 숙소를 한바뀌 돌아보러 나가셨고 나는 어제 못잔 잠을 낮잠으로 대체하기위해 침대에 잠깐 누웠다.
부모님과 나는 저녁에 올레시장에가서 시장구경도하고 길거리에서 바로 들고 먹을수있는 음식들도 먹기로하고 올레시장으로 향했다.
올레시장에 도착해서 천천히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점심을 많이 먹은 덕에 올레시장의 길거리푸드를 먹기는 좀 부담스러워 시장 구경을하고 돌아가는길에 회를 좀 포장해 숙소로 돌아와 먹기로 했다.
올레시장의 길거리 푸드는 5년전 잠깐 들렀을 당시의 길거리 푸드랑 많이 달라져있었다.
예를 들자면 5년전에는 하르방빵이 있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문어빵이 있었다!
시장을 크게 한바퀴 돌며 구경을 마친 후 주차장 옆 달인횟집으로 가서 돔 갈치 고등어 한치 모듬 포장과 뿔소라 전복 해삼 모듬 포장 하나씩 사서 집으로 돌아와 한라사소주와 함께 회를 맛있게 흡입했다!
확실히 고등어회는 돌아가기전에 한번더 먹어야할 맛있는 회!!
그렇게 저녁식사까지 마친 우리 가족은 내일 여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