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일기] 토익시험 그리고 불안장애
2018.01.10
수요일
<날씨>
새하얀 눈이
새하얀 도화지처럼 쌓여
익숙하게 다니던 길을
조심스레 걷게 만들고
천천히 뒤돌아 보게 만들고
새로운 발자국을 새길 수 있도록 만드는
계절
<내용>
작년 여름
시험에 떨어진 뒤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다음 시험을 준비하려면
기간이 만료되기에
본 토익 시험
익숙하던 책상에 앉아
익숙하던 연필을 들고
익숙하던 문제들과
익숙하던 답안지 작성을 하던 도중
불현듯 찾아온
어지러움
구역질
복통
호흡곤란
그 순간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는
직감
순간
뛰쳐나가고 싶은
욕구
뛰쳐나가버리면
더 이상 시험과는 멀어질 것 같은 느낌에
버티고 앉아 있기
그리고
터무니 없이 떨어져 버린 점수
그래.
스트레스때문이였을거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거야.
음식을 잘 못 먹은 탓일거야.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시 해야한다는 조그마한 의무감과
다시 할 수 있다는 커다란 희망을 가지고
조심스레 앞으로 걸어나가자
천천히 뒤 돌아보고
새롭게 발자국을 새겨 보자.
화이팅~!
감사합니당 ㅎㅎㅎ!!^-^!!
Nice
yes yes YO~!
확실히 시험 당일 컨디션이 정말 중요하긴 한거같아요 ㅠㅠ
넘 아쉽네요- 화이팅입니다!
네 ㅎㅎ ㅜ.ㅜ 그런 것 같아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화이팅 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