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섹터 패러다임] 반도체 섹터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반도체 섹터 패러다임] 반도체 섹터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오늘은 반도체 섹터의 변화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반도체 업사이클과 다운사이클에 대한 고찰이므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과거의 패러다임은 반도체 섹터의 시클리컬한 부분에 주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 PER에서 매수하고 저 PER에서 매도하는 것이 반도체 섹터 투자방법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를 보면 SK하이닉스의 고 PER 구간은 10~12배였습니다.
공급과잉으로 이익이 급간하는 구간에서 SK하이닉스는 고 PER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다운사이클의 저점 전망과 함께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PER 4배에 접근하게 되면 업사이클 고점 전망과 함께 매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방법이 통했던 이유는 반도체 업황의 시클리컬한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반도체 섹터의 업사이클과 다운사이클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과거처럼 생각한다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향후에 70% 가량 하락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해 추정 EPS 기준으로 PER 3.5배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만약 변동성이 크지 않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현재는 구조적으로 과다한 공급과잉이 나타날 수 없는 상황 속에 있습니다.
반도체 칩 메이커의 수, 공급을 제한시키는 기술적 난이도와 투자금액 증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쪽도 다운사이클이 길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운사이클이 길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과연 급격한 변동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충분히 이익극대화 전략이 유효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급을 늘릴 이유가 있을까요?
서버향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반도체 섹터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반도체 섹터의 시클리클한 특성이 사라지고 나면 과거의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이젠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구간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서버향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D램의 가격급락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또한 낸드의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낸드의 공급량 증가는 생산성 효율 개선과 더불어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즉, 이익의 급감을 발생시키면서 낸드의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SK하이닉스의 매출비중을 보면 80% 이상이 D램 쪽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비중을 보면 대부분이 D램 쪽입니다.
D램 쪽에서 어느 정도 영업이익이 유지된다면 다운사이클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2020년이 되면 새로운 수요 모멘텀이 강해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그러므로 반도체 섹터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과도기라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과도기가 지나고 나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른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집중해야 할 것은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이며 변동성이 사라진다면 다른 생각을 해야 합니다.
만약 반도체 섹터의 특성이 변하고 있는 것이라면 지금이 최고의 기회의 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