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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안녕, 감정] 08 열등감 - part 2

in #kr-series5 years ago

많은 사람이, 다양한 채널이, 온갖 책들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잘하는 일을 해라' '가슴뛰는 일을 해라'라고 말해요. 그래서 다들 힘들어했죠. 그런데요,,, 그렇게 안 해도 돼요. 꿈을 안 이뤄도 돼요. 꿈이 없어도 돼요. 잘하는 일을 안 해도 돼요. 잘하는 일이 없어도 돼요. 좋아하는 일을 안 해도 돼요. 좋아하는 일이 없어도 돼요.

가장 중요한 건 '나'니까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 남의 기준에 나를 맞출 필요는 없어요.


시간부자. ㅎㅎㅎㅎㅎ 나중에 60살쯤 또는 70살쯤 되면 시간부자가 저절로 돼요.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시간이 남아도는 나이가 와요. ㅎㅎㅎㅎㅎ 이 시간을 앞당길 방법은 두 가지에요. 1 빨리 결혼해서 빨리 애 낳고 빨리 키워서 빨리 은퇴하기. 2 독신으로 살기. 사실상 애만 안 키우면 최저임금 정도의 급여로도 사는 데 문제가 없거든요. 애가 돈덩어리입니다. 그런데 고물님은 제가 아는 고물님 나이면... 1번은 이미 물건너 갔고,,, 2번도 곧 물건너 갈 거니까 그냥 저처럼 '나중에 70살쯤 되면 하고 싶은 일 물리도록 징글징글하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혹시 어디선가 봤을 건데요... 70살엔가 80살엔가 화가가 된 할머니 얘기 있잖아요. 하고 싶은 일이 지금 없어도 괜찮아요. 잘하는 게 뭔지 지금은 몰라도 괜찮아요. 아직 40년이나 남았잖아요. 40년 동안 찾으면 되거든요. 설마 40년 안에 못 찾겠어요? 설마 40년 안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안 정해지겠어요? 설마 40년 안에 내가 잘하는 게 뭔지 발견하지 못하겠어요? 지금 못해도 지금 안 해도 지금 없어도 지금 몰라도 괜찮아요. 아직 40년이나 남았으니까요. 지금은 그냥 지금을 즐기면 돼요. 고물님의 시간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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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님 ㅠㅠㅠㅠㅠㅠ
댓글 보고 또 울뻔했습니다.

그쵸 다들 어느 순간에는 저절로 원치않아도 시간부자가 되겠죠.
긍정적으로는 나는 미리부터 이런 고민을 하고 연습을 할 수 있잖아란 생각도 들어요.

전 일단 애를 낳을 마음은 없지만 결혼은 곧 할거고... 이런 마음 때문에 더 아이를 갖고 싶지 않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저도 그 분 얘기 들었어요. 늦은 나이에 화가가 된 할머니 이야기. '세상은 이런 일이'에서 70세 할머니인데 역사에 박식해서 자기가 10년만 젊었어도 박사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듣고요. 그런 걸 모르는 건 아닌데 이런 강박적 생각에서 벗어나는 게 쉽지 않네요.

40년 안에는 찾을 수 있겠죠 하고 싶은 일, 혹은 잘하는 일..(40년 되도 못찾으면 어쩌죠?ㅋㅋㅋ 설마 그건 내일의 일로 미뤄야겠어요.)
서두르지 말고 조급해하지말고 지금 여기 인생을 잘 살아볼게요.
감사합니다. 나하님

아핫... ^^ 제 댓글이 도움이 되었기를요.

음... 40년 안에 못 찾는다... ㅎㅎㅎ 제 생각엔요... 40년쯤 후엔... 고물님은 멋진 '수필작가'가 돼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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