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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Mi Cubano#4] 사랑하지 않아도 특별한 사람

in #kr-series6 years ago

쿠바에 다녀오셨군요. ^_^ 전 사실 알레말고 다른 사람과 깊게 대화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똥냄새 얘기는 처음들어봐요- 그렇군요 보트피플로 많이들 가고 하는군요. 전 너무 위험하다고 하길래 성공 확률이 낮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ㅎㅎ

예리하십니다. 알레는 일하지 않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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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쟨 무슨 일을 하길래 12쿡이나 택시비를 선뜻 내는 거지? 하고 생각했는데 ㅋㅋ 끝까지 다 읽는 바람에 사실을 알아버렸죠ㅋㅋㅋㅋㅋ

근데 똥냄새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사실 저도 4년-5년쯤 된 기억이라, 고약한 냄새에 비유한 것 까진 기억이 안나는데 그게 똥이었나... 아닌가... 가물가물....합니다...

네 많이들 가나보더라고요.... 그렇게 미국 간다고 떠난 아빠들이 특히 많더라고요....

그 나중에 나오는... 호세 여자친구의 첫째 딸의 아빠처럼...

위험한 것 같긴 합니다.. 무지.. 정말 목숨 걸고 가는 것 같아요... 떠난 후 기약 없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도착도 못 하고 죽어버린 건지... 구질구질 지긋지긋한 쿠바를 잊고 싶어 연락을 안 하는 건지...

근데 누구나 고향 떠나면 다 그런 거겠지만, 그렇게 목숨 걸고 떠나와서도 쿠바 사람들은 쿠바를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더라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삶이 어려워서 그렇겠죠... 거기선 돈 없어도 똑같이 가난했는데 넘어와선 돈도 없고 경쟁에서 밀리는 패배자 기분이 되니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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