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상상력 릴레이] || 스팀 공모전 || 스팀을 통해 건축/예술분야의 공모전 구조를 바꿀 수 있을까?

in #kr-relay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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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trainer님이 시작하신 상상 릴레이 바통을 받았습니다.


스팀 파워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예술/건축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공모전에 익숙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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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모델의 치명적 단점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작업 한다. 내 것이 당선될 경우, 프로젝트가 세상에 탄생한다.'

당선되면 실제로 이행된다는 희망적인 전제하에 참가자들은 엄청난 시간을 투자합니다.
당선이 되지 않을 경우도 ‘좋은 경험이었다’ 혹은 ‘내 이력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참여를 해 ‘lose-lose’라고 생각하는 그닥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모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인건비, 재료값, 아이디어 구상, 설계, 렌더링에 투자하는 몇십, 몇백 시간을 화폐로 환산하면 손실이 될 수 있다는 점과

공모전에서 탈락할 경우 공들인 아이디어가 컴퓨터 폴더에 저장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사실상 가장 큰 손실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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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ign Miami / 디자인 마이애미 파빌리온 설계 공모전 2015 비당선작들. 그들이 투자한 시간은 200+hours이 넘지만 가만히 포트폴리오에 앉아있는 작품이 되었다. Image Credit to Brian Chu & Erin Pellegrino


특히 젊은 나이, 학생신분에서 공모전에 참여하며 나의 재능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지 않는 것 에 익숙하게 되는 것이 디자인업계, 예술업계에서 흔히 언급되는 ‘열정 페이’ 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을 이용한 공모전


스팀을 기반으로 한 공모전을 상상해봅니다.

  • 스팀 사용을 통해 공모전 참가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콘텐츠화
  • 좋은 아이디어는 그에 맞는 보상을 받음
  • (비록 당선이 안되어도) 업보팅을 통해 높이 평가 받거나 사회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디어는 스팀파워를 통해 이행/ 아웃렛을 만들어 줌.

세상에는 당선된 아이디어만 나오지만
그렇지 않아도 좋은 아이디어들이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거나 스팀파워로 이행될 수 있습니다.


‘과정’으로 부터의 수익 창출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설계 업종은 완성작/finished product 에서 값을 매기는 것.
완성 작품까지 100시간, 1000시간을 보내도 과정에서 얻는 이득은 0, ZERO 에 가깝다고 전제합니다.

스팀의 가장 파워풀한 부분은 ‘과정’의 값을 지불받는 것


내가 생각하는 업보팅의 의미


우리는 업보팅을 통해 상대방에게 0.1센트~ 몇 달러를 줍니다.
현실에서는 우리는 작업 중인 모르는 아티스트에게,
스타트업 준비과정에 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1달러 조차 주지 않습니다.

보팅이 바로 누군가를 위한 소규모 투자로 이뤄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스팀 공모전/ 스팀 콤페티션 / 스팀 꼼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successtrainer님의 바통을 받았고 제가 다음으로 넘기고 싶은 분은 @twinbraid님 입니다.
트윈님 참여해 주실거죠? +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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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 나이, 학생신분에서 공모전에 참여하며 나의 재능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지 않는 것 에 익숙하게 되는 것이 디자인업계, 예술업계에서 흔히 언급되는 ‘열정 페이’ 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우리는 작업 중인 모르는 아티스트에게,
스타트업 준비과정에 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1달러 조차 주지 않습니다.

이 말들이 정말 폐부깊숙한 곳을 찔러오네요. 그와 동시에 스팀잇에서 보팅의 역할이 정말 얼마나 커다란 의미이자 파워인지 다시한번 체감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외국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거리의 악사에게 천원한장 던져주는 일이 거의 없죠. 그나마 홍대나 가야 버스킹하는 이들에게 얼마간의 금액을 기타가방에 던져주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공모전도 정말 많이 참가했었는데 몇달간의 작업의 결과가 보통 많으면 50~100만원, 적으면 20만원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아 그 몇달의 작업이 겨우 팀원간 회식한번이면 사라져 버리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냥 이력 한줄과 돈몇푼, 그외의 모든 결과물에 대한 권리는 주최측의 소유...

이 스팀잇에서의 공모전은 그런 불합리한 관행들이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권리가 종속될 일도 없고, 결과물은 스팀잇에 계속남아 링크만 있다면 언제든 어디에든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너무 좋은 제안 잘보고 갑니다 ^^ 역시 한식님이시네요 ㅎㅎ

마진님, 공모전 작업이 이력서 한줄, 컴퓨터 파일로 끝나는 것... 정말 힘빠지는 일인것 같습니다. 이곳도 큰 업체나 기업에서 진행하는 공모전 저작권이 그들에게로 갑니다. 공모전에 이력서가 함께 따라다니니... 불공평한 심사도 너무 많고요 (사실 civic을 위해 진행되어야 하는데). 마진님이 진행하시는 백일장도 큰 범주에서는 같은 카테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쓰기 콘텐츠를 만들며 작가분들께서는 보상도 받으며.. 스팀에서 시작된 멋진 프로젝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아티스트를 위한 아주 좋은 아이디어네요. 팔로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빌봇님! ㅎㅎ

크! 공모전 아이디어 너무좋네요! 그래야지 공모하는분들도 힘이나고 체택하여 훌륭한 프로젝트를 완성할수있고요! 멋집니다.

맞습니다. 공모전 통해 아이디어 구상 과정을 콘텐츠화 하는것도 유익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로이님! ㅎㅎ

세상의 주된 법칙은 '경쟁에서 승리하라'이지만 스팀의 주된 법칙은 '과정을 함께하라'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동화책 속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현실세계에서도 이루어질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래서 스팀이 창의 직업에 정말 적합한 플랫폼이라 생각합니다. 경쟁에서 승리한 final product, 빠르게 만들어지는 상업적, 상품화 속에 더욱은 익숙해 지지 않길..

공모전 탈락과 함께 사라져버리는 "노력과 시간" 때문에 많은 학생들 또는 사람들이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아이디어는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작님! :) 두려워하는 정도 까지면 정말 이제는 오래된 공모전 시스템을 다시 evaluate해야하는게 맞는것이겠죠.. 블록체인을 통해 바꿀 수 있을까요? 동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여러 공모전에 참여해 봐서, 참 공감이 많이 갑니다. 좋은 제안 잘 읽었습니다.

윤님! 공모전이 '희생'이 아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hansikhouse님 상상릴레이를 하면서 @hansikhouse님의 '과정’으로 부터의 수익 창출'이라는 멋진 글이 있기에 조금 인용하였습니다.
적고나서 생각하니.. 먼저 @hansikhouse님께 여쭤보고 사용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혹시라도 사용함에 불편함이 있으시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hansikhouse님의 생각은충분히 실현가능성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저희가 백일장을 치르면서도 과정에 대한 보상을 받았기에.. 좀더 스팀잇 자체가 활성화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lovehm님 제 글을 읽고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히려 사용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헤헤 ^^;;; 감사합니다.
로이최님의 인터뷰 봤습니다.
자기 소신이 가득하신 모습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

역시 @hansikhouse 님은 제 기대이상이십니다~! 바톤을 안드렸으면 큰일 날뻔했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었으니깐요 ㅎ
공모전에 도전했을 때 지금 보다 보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면 훨씬 더 큰 동기부여가 되어 더 좋은 아이디어와 작품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스팀잇이 이와 같은 일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릴레이 글들은 제가 리스팀/풀보팅합니다~ 릴레이 진행중에 중간결산 해서 나름 간단한보고서(?)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스팀잇 상상력 릴레이>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석세스님 재밌는 릴레이 덕분에 저도 하고싶은 말?을 담은 글을 상상통해 써보았습니다. 공모전 구조가 바뀌길 진심으로 바라며 쓴 글 입니다. 조만간 석세스님과 실제로 뵙고 이것 저것 구상해보는 시간 갖으면 좋겠네요 ㅎㅎ

오..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입니다.
클라우드 펀팅처럼 아이디어에 보팅을 한다?
대학시절에 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몇 달을 고생한 적이 있었지만
재료비만 날아갈 뿐 아주 미비한 보상이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스팀잇을 하게 되는 그날 빛을 바랄것 같은 아이디어입니다.

코드님 다들 공모전에 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오랜 방식을 아직도 사용하니 젊은 사람들만 정말 힘들죠 ㅠㅠ 이것을 통해 많은 분들이 스팀에 들어왔으면 하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전부터 아이디어 넘치는 분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사시는게 부럽네요 ㅎㅎ @twinbraid 님 너무 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 개복치가 등장하려나요!

고맙습니다 인버스님
저도 트윈님 생각이 어떠실지 궁금해서 테그 했는데 정말 트윈님다운...
독특하되 현실적이고 재밌는 제안을 써주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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