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선택]한주의 마무리와 시작.

in #kr-pub8 years ago

안녕하세요~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더니 이젠 잠잠 하네요.
느낌이 왠지 이번비가 그치고 나면 금새 가을이 될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가을 엄청 타는데 걱정이네요.

여튼 저튼 주말 입니다.
다들 주말에는 뭘하시면서 보내시는지....
저는 되도록 꼼짝 안하려고 합니다. 쉬는 날엔 오롯이 쉬기만 하고 싶거든요.
만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저에게만 집중을 합니다.
친구인 shiho 군은 야구를 한참하다가 이제는 신혼을 열심히 즐기고 있는듯 하네요.

많은 분들이 일요일에 장도 보고....짜파게티도 끓이고 하실거 같은데요
그래서 장보러 가셨을때 슬쩍 집어오기 좋으실만한 와인을 추천 드려볼까해요.
주제넘지만 한번 믿고 속아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직 낮에는 덥고 8월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라도 여름은 아직도!라는 느낌이 듭니다.
더워죽겠는데 매달려 있는 이 더운 여름이라는 녀석.생각만 해도 끈끈하고...덥고...으....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화이트와인을 추천 드려보려합니다.
우선 화이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뭔가 심오한 큰 이유는 없습니다.

시원하게 준비된 화이트와인을 드시면서
아직 남아있는 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떨쳐버리실수 있었으면 해서구요.
또한 화이트와인이 가진 싱그럽고 상큼함을 느끼시면서
리프레쉬되는 주말 마무리가 되었으면 해서 입니다.

왠지 느낌이..레드와인은 금요일밤 같잖아요. 뭔가 촛불 켜야할거 같고 수트와 드레스는 아니어도
구겨진 남방이라도 입어야 할거같고....

으....다 필요없어요.

휴일이잖아요.휴! 일!
그냥 가볍~게 복면가왕이든....런닝맨이든 좋아하는 주말 예능 프로들 보시면서
홀짝이실수 있기에 화이트 와인을 추천 드립니다.

추천드리는 건~
게부르츠트라미너 라는 품종의 와인이에요.
이 품종은 독일과 프랑스의 알자스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데요.
우선 이름에서부터 독일 느낌이 나지요....
'게부르츠' 라는 말은 독일 말로 향신료를 뜻하는 말이에요.

근데 정말 향이 아주아주 달콤한 와인입니다.
가장 정확한 향기를 비유하자면 리치 아시죠!? 열대과일 리치.
정말 그런 달콤한 향이 참 좋은 녀석이에요.

약간의 장미향이랄까요? 꽃향도 나는 녀석이지요.

사과향도 조금 있어요. 다만 청사과보다는 빨간사과 확 베어물었을때 처음 입안에 확~!!
들어오는 달큰한 향있죠!?
바로 그거에요!! 그 향과 그맛!!(그렇다고 사과맛은 아닙니다.) 그런 달콤한 향과 맛.
아주 달콤한 맛의 와인은 아니지만
드셔보시면 제가 말씀드리는 게 이해되실꺼에요.
사과 베어물었을때의 그 순간의 맛이 느껴 지실껍니다.

입안가득 풍성하게 들어오는 아름다운 단내!

그냥 입안에서 리치랑 사과랑 코 바로밑에서 막 입천장에 부비는데!
옆에 껴있던 장미꽃잎이 나도 이썽!!!!이러면서 손흔드는 느낌?

이런 느낌의 와인이에요.

그래서 전 게부르츠트라미너는 여성분. 특히 와인 어려워하시거나 그리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 드려요. 부담감도 없고 한 모금 드셔보시면 웃음이 사악~퍼지는 와인이거든요.

남자분들! 여친님들과 데이트하실때 예쁜 웃음 보고 싶으시면
이 녀석을 시키세요.
단거라면 냄새도 싫어!라는 분만 아니시라면...당신이 사랑하는 그녀의 반짝거리는 눈과
입꼬리에서 날아다니는 장미꽃잎을 발견하실수 있을거에요.

좀 더 구체적으로 추천드리면

휘겔 게부르츠 트라미너 (프랑스 알자스)
-얘는 수입사는 나라 셀라구요.
약간의 산미도 좀 가지고 있습니다. 레몬의 느낌?
어떻게 보면 아래에 있는 코노수르보다는 호불호가 덜 갈릴수 있는 느낌이에요.
가격은..기억이 안나네요;;;;ㅜㅠ

코노수르 게부르츠 트라미너 (칠레)

  • 얘는 예전엔 동원와인플러스에서 수입을 했었고 지금은 신세계L&B에서 수입합니다.
    가격도 저렴한편이고 달콤한 향은 귀엽게 도드라지는 녀석이라 좋아라 하는 와인입니다.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마트 가신김에 보이시면 집어오시구요.
안주는 어렵게 생각지 마시구요.

살짝 정성을 더하시고 싶으시다면
병에 담겨진 토마토 소스 있잖아요. 그거랑 바게트빵. 식빵도 좋아요.
토마토소스에 냉장고 구석에 박혀있는 야채들을 잘게 썰어서 가볍게 볶다가
토마토소스 투하!
그런다음에 같이 좀 뒤적뒤적 해주신담에 바게트빵위에 얹어서 드시고~
찍어도 드시고~하시면 되요.
살짝 매콤한 녀석과도 잘 어울려요.

저만큼도 귀찮다...하시면 음.....글쎄요........
줄줄이 비엔나도 나쁘진 않을거같네요.ㅎㅎ

맛있게 드시구요~!
즐거운 주말의 마무리는 웃음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졸려;;;;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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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시호님이 왜 스티밋하라고 추천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
주말 예능을 보면서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니 느낌이 딱 오네요.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칭찬 완전 감사합니다^^~~브리님도 주말 잘보내세요~!!

오 이런 거 좋아. 오늘은 어떤 날이니 이런 와인 어떤가요.

새벽5시에 썼다.....ㅋㅋㅋㅋㅋ
여튼 휴가는 잘 댕겨온 모양이드만~!

잘 댕기 왔지. ㅋㅋ

화이트 와인으로 샹그리아(샹그릴라) 를 만들어도 좋더라구요!! 시원하고 향긋하고 달달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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