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술집]70가지의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 뽀빠이 비어펍(Popeye Beer Club)

안녕하세요!!! 도쿄에서 @Bacadi151 인사드립니다.

한국은 추석 연휴라고 하던데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올해도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일본도 '추분'이 공휴일인데 올해는 마침 일요일이라 대체휴일로 월요일까지 쉰답니다!!!
주말이 하루가 더 생긴 기분이라 좋아요 :) 한가롭게 아점먹고 스팀잇 포스팅하는 중이랍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도쿄에서 유명한 크래프트 비어펍 중 한 곳이랍니다.

요즘에는 한국에도 크래프트 비어(수제맥주)를 취급하는 곳이
점차 늘어서 크래프트 비어를 즐겨 마시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은데요~~

일본에도 크래프트 비어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물론 비어펍에나 가야 마실 수 있어서 자주 마시지는 못하지만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뽀빠이는 료고쿠역 주변에 위치한 곳으로
전차를 이용한다면 아키하바라 역에서 가까운 곳이랍니다

Popeye Beer Club

주소: 2-18-7 Ryogoku, Sumida 130-0026, Tokyo Prefecture
전화번호: +81 3-3633-2120
영업시간: 월~토 17:00 ~ 23:30, 일요일 휴무

https://www.tripadvisor.com/Restaurant_Review-g1066459-d1216476-Reviews-Popeye_Beer_Club-Sumida_Tokyo_Tokyo_Prefecture_Kanto.html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카운터 쪽으로 안내해줘서 앉으니
벽에 설치된 정말 많은 비어 탭이 눈에 띄더라구요 +_+

무려 70가지 종류의 비어탭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

7시쯤 방문했는데 테이블은 다 꽉 차있더라구요
외국인 여행객도 보이고 일본 현지인들도 많았습니다.





메뉴판을 봐도 정말정말 많은 메뉴에 한참 고민하다가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샘플러가 눈에 띄길래
양도 많은 빅 샘플러로 주문했습니다.

맥주를 주문하니 바로 나오는 오토시, 기본 안주입니다.
일본 술집은 '오토시'라고 해서 기본 안주를 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일종의 자릿세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300엔 선인데 대신 한국처럼 안주를 꼭 시켜야 되는 것은 없어서
오토시에 간단하게 생맥주 몇 잔하고 집에 가면 좋더라구요...!





샘플러도 원하는 맥주가 있으면 골라서 주문이 가능한데
처음 방문했기 때문에 그냥 알아서 달라고 했더니

뽀빠이의 마스터님이 금방 따라주시더라구요....
저렇게 많은 비어탭이 있는데 이름을 다 기억하는 걸보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잔 가득가득은 안 채워서 나오더라구요 ㅜㅜ

잔 가득 채워줘도 다 마실 수 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카운터에 앉았더니 샘플러가 너무 크다보니...
옆 자리까지 넘어가더라구요 ㅋㅋㅋㅋ

무려 10잔이나 되는 샘플러니 그럴 수 밖에...





처음에는 한 잔 한 잔 사진도 찍으며 음미해봅니다.

야마구치 비어 부드러우니 좋네요





한 잔 한 잔 너무 맛있는 맥주를 마시다보니 절로 안주 생각이 나더라구요

맥주는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안주랑 먹으면 더욱 맛난 것 같아요 ㅋㅋㅋㅋ

치킨 뜯고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기분 아시죠 ? +_+

저녁을 먹지 않고 방문했기 때문에 슬슬 출출해서
안주도 간단하게 주문해보려고 메뉴판을 달라고 했습니다.





비어펍이라 그런지 역시 맥주에 너무너무 어울리는 안주가 다양하더라구요

피자부터 시작해서, 샐러드, 프리첼 등등





메뉴판을 보다가 연어가 보여서 연어로 주문해보았답니다

연어는 기름지기도 하고 왠지 맥주랑도 잘 어울릴 것 같은 기분!!





맛있는 연어에 맛있는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니

마스터님이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띄더라구요 @_@
맥주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칵테일도 판매하나 봅니다.





메뉴판을 보니 칵테일도 맥주만큼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은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맥주를 별로 안좋아한다면
칵테일이나 양주 샷으로 주문해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빅 샘플러에서 맛 보고 너무 맛있어서 두 잔이나 더 시켜먹은 맥주

Honky Tonk imperial stout

마치 와인같은 색의 맥주인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부드러우면서 마시고나면 느껴지는 과일 향...b





일부 맥주는 주문하면 간단한 안주를 공짜로 주더라구요 +_+

나중에 알았지만...메뉴판에 왕관 모양? 따로 표시되있더라구요

옆 테이블을 보니 맥주 시킬 때마다 피자가 나오길래
서비스 안주가 나오는 맥주를 찾아서 주문해서 한 잔 더 마셨답니다 ㅋㅋㅋㅋ

맥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서비스 안주까지 나오니 꽤 괜찮더라구요!!!
다음에는 서비스 안주 나오는 맥주 열심히 마시고 와야겠습니다 ㅋㅋㅋㅋ

조각 피자도 있고 가라아게도 있고 서비스 안주도 훌륭했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반짝거리는 멤버쉽 카드를 들고있길래
일본어로 열심히 물어봤더니 포인트 카드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_+

바로 직원을 불러서 포인트카드 만들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계산할 때 물어보니 적립이 아니라 계산금액에서 5프로 할인을 해준다고 하던데
자주 갈 예정이라면 꼭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앗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드결제도 가능하답니다!

일본은 카드결제가 되는 곳이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ㅜㅜ
밥이나 술을 사먹으려면 현금을 가지고 다닐 수 밖에 없는데
카드결제 되는 곳을 발견하면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올해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알았는데 버거킹도 카드결제가 안된답니다...ㅜㅜ
맥도날드도 2017년부터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