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Phixion) 사랑에 빠짐2

in #kr-poem6 years ago

1 (13).jpg

우리가 왜 사랑에 빠지는지는 아직까지도 의문이다.
그것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는 굉장히 신비스럽단다.
우리는 그것이 언제 오는지도 알지 못한다.
왜 어떤 사랑은 깊어지고, 어떤 사랑은 실패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너는 이 신비를 분석하여 이유와 원인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경험보다 더 좋은 것은 결코 없을 거다.
마치 삶이 뼈와 근육과 몸에서 나오는
전기적 자극들의 합계보다 더 많은 어떤 것이듯,
사랑은 관심과 매력과 두 사람이 공유하는
공통점들의 합계보다 더 많은 어떤 거란다.
그리고 마치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선물이듯,
사랑도 역시 자신의 고유한 방법을 갖기에 의심을 품거나 질문을 할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선물로써 받아들여져야만 한다.

때때로 - 바라건대 네 삶에서 최소한 한번은 -
사랑의 선물이 활짝 핀 꽃으로 네게 다가올 것이고,
너는 그것을 붙잡고 그것의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축하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고 공유하는 꿈이다.
더 자주 사랑은 네게 다가와 너를 붙잡을 것이고,
짧은 순간동안 너를 축복하고, 그런 후엔 떠나갈 것이다.

이것이 젊은 사람에게 발생할 때,
그들은 자주 사랑을 잡으려고, 그리고 그들에게 잡히려고 시도하고,
사랑은 자유롭게 주어졌듯이 자유롭게 떠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길 거절한다.
그들이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거나 떠나간 사랑의 영혼을 느낄 때,
그들은 떠나가버린 과거의 선물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잃어버린 사랑을 되살려 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들은 아무 곳에도 없는 대답은 원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그들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게 만드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거나,
몇 가지 사소한 변화가 있어 준다면
사랑은 다시 활짝 피어날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들의 연인을 변화시키기 위해 애쓴다.
그들은 자신들의 환경을 탓하고, 멀리 떠나 새로운 삶을 함께 시작한다면
그들의 사랑이 무럭무럭 자라날 거라고 말한다.

그들은 과거의 추억들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사랑 그 자체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래서 사랑 그 자체의 신비를 조건없이 받아들일 때까지
그들은 고통의 바다에서 살아간다.
너는 그러한 사랑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너는 그것이 네게 친절함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만일 네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자신에게 관대하게 대해야만 한다.
네겐 아무 잘못이 없단다.
단지 사랑이 그 사람의 마음에 머물기를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다.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20
JST 0.039
BTC 97468.81
ETH 3593.60
USDT 1.00
SBD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