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 #29] “구름을 보고” / 권태응
구름을 보고
권태응
몽실몽실 피어나는
구름을 보고
할머니는 “저것이 모두 다 목화였으면”
포실포실 일어나는
구름을 보고
아기는 “저것이 모두 다 솜사탕이었으면”
할머니와 아기가
양지에 앉아
구름 보고 서로 각각 생각합니다.
| 창작일자: 미상 |
안내: 매일 새벽 1시 자동으로 새로운 시를 소개하는 "시봇"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이름: 권태응
작가설명: 주요작품 <감자꽃>(동시)을 남김.
2005년 대통령표창 추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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