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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diary #37. 예기치 못한 이별
처음 3주 정도는 너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첫째도 잃는 꿈을 몇 번이나 꿨어요. ㅠㅠ 다행히 첫째는 꿈으로만..
가끔 애들이 다치거나 떠나는 꿈을 꾼 적이 있었어서, 그날도 그게 꿈이길 간절히 바랬어요. 그런데 ㅠㅠ 자고 일어나도 그대로인 상황이 어찌나 황당하던지..
우리 모두는 결국 떠나니깐, 그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건데, 참 쉽지가 않네요. 못해준 것만 기억나고, 조금이라도 사진이랑 영상을 더 남길 껄 싶고. 살찐다고 간식도 덜 주고 그랬는데, 참 그런게 다 무슨 의미가 있었던건지. 그냥 먹고 싶은거나 많이 먹일껄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