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스티밋 두달, 그리고 첫째 냥이 이야기 (스티밋 시작하며 무지개다리를 건너 보낸, 저의 반려묘를 기억하는 글입니다)
링크를 따라 들어 왔는데 냥이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저희집 첫째 냥이도 만성신부전이라서 남일 같지 않네요. 진단받은지 곧 4년이 되어가요. 입맛 없어하는 냥이에게 이 캔 저 캔 따주면서 한 입이라도 더 먹게 하려고 매일 전전긍긍하고 약을 매일 먹어야해서 여행 출장도 못가지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만성신부전에게 이별은 피할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같이 있을수 있어서 첫째 냥이는 행복했을 거에요. 저도 그렇게 마지막을 같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뵈었는데 글이 마음에 남아 길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앞으로 종종 들릴께요.
adana님 안녕하세요? 아...댁 첫째도 만성신부전이로군요. 약을 먹으면서 4년을 보내셨다니 정말 가슴아프시겠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요.. 그나마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서 첫째가 행복했을거라고요. ㅠㅠㅠ
부디 adana님댁 냥이가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게 살아내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