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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life] 제3자에게는, 제3자이기 때문에 제3자로서 지켜야할 룰이 있다.
제3자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제 3자의 역할과 그 경계선을 잊을 때가 많지요. 특히 요즘 뉴스에는 타인의 불행과 고통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듯한 소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씁쓸합니다.
제3자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제 3자의 역할과 그 경계선을 잊을 때가 많지요. 특히 요즘 뉴스에는 타인의 불행과 고통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듯한 소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씁쓸합니다.
어디서부터 제3자이고 아닌 것인가에 대해 모호한 지점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3자라면, 혹은 아니라면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깜냥을 생각해보곤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타인의 삶과 맥락을 다루는 작업은 어렵습니다. 거대한 삶 자체가 다가오는 무게를 사실 제3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소비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잘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판단하지 않고 인정하려 애써봅니다. 경험이 많지 않고 겹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상상하거나 짐작해볼 뿐입니다. 그래도 제3자로서, 받아들이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