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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꽃과 함께 생일이 온다

in #kr-pen6 years ago

안녕하세요. 애플포스트님! 저는 20대 초반에 호밀밭의 파수꾼 끼고 살았어요! 제 친구 홀든은 소담 버전이에요! :-) 저는 진짜 심하게 홀든과 제 자신을 동일시해서 평상시에 말할 때도 홀든 말투를 흉내내며 말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한참 지나고 홀든의 목소리가 너무 쓸쓸하게 들리기 시작했던 순간이 있었어요. 생일이 더이상 특별한 의미를 지니지 못하게 되었을 때 즈음이 아닌가 싶어요. 애플포스트님 글을 읽고 나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홀든이 너무 보고싶고 그 목소리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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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홀든의 외로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그런 면을 동일시하게 됐네요.
라운드라운드님 반갑습니다^^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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