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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영화는 음악을 남기고|| 사랑이 이만큼 다가왔다고 느끼는 순간 봄날은 간다.
2001년에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같이 보셨던 분이 물어보시더라구요. 누가 나쁜 것 같냐고.. 아직 어렸던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은수였어요.
2016년에 이 영화를 다시 혼자 봤는데, 어쩜 상우가 그렇게 갑갑하던지...
15년간 나이도 먹었지만,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이별은 선고한 은수가 나빠 보이지만 한 연인의 이별에 잘잘못을 따질 수 있을지. 그저 슬플 따름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