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 구매하기 - 한국과는 너~~~~무 다른 시스템

안녕하세요~ @tkhome 입니다. :)

미국은 주거 시스템이 한국이랑 많이 달라요.

한국같은 전세개념이 아예 없어서 무조건 월세고 보증금은 한달치 월세이구요.

그래서 월세가 너무너무 비쌉니다. ㅠㅠㅠㅠㅠㅠ

저희는 지금 방 하나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이동네 보통 방 하나짜리 아파트라도 월세가 기본 1300불 정도랍니다. ㅎㅎㅎㅎ

엘에이 다운타운으로 나가면 더 비싸구요. 저희동네는 그나마 저렴한 편이네요.

아파트에 살면 집 안에는 세탁기가 없습니다. 아파트 공용 세탁기를 써야해요. 공짜도 아니고 세탁기와 드리이어 한번 돌리면 보통 3불정도 쓰이구요.

근데 오븐은 있네요 ㅎㅎㅎㅎ 좋은 오븐은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쓰고 있어요 ㅋ

한달에 이렇게 백만원 넘는 돈을 렌트비로 내고 있으니 정말이지 돈 모으는건 너무나 힘들어요.

내 집이 있으면 매 달 나가는 돈이 같더라도 내 집 빚 갚는 돈이니 더 나을텐데 말입니다!

그러던 중! 저희를 가엽게 여기신ㅋㅋㅋㅋㅋ 시부모님이 조금 도와주시기로 하고 집 구매를 권해주셨어요!

조금 보내주시는 돈과 빌려주시는돈과 또 저희가 대출받을 수 있는 돈 이렇게 해서 구매하기로요.

대신 부모님 댁 근처에서 살기로 ㅎㅎㅎㅎㅎㅎㅎ

그렇다보니 지역은 조금 한정적이고 금액도 넉넉하지는 않아서 생각보다 집 알아보는게 힘드네요 ㅠㅠ

자 이정도가 서론으로 하고!

한국과는 다른 집 구매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1. 다운페이와 모기지

사실 한국에서 집 구매하는것도 직접 해본적은 없습니다. ㅎㅎㅎ

다만 언니가 분양권에 당첨되어 새로 짓는 아파트에 입주하는걸 보니 처음에 1차 2차 3차까지 계약금에 중도금을 내고 입주 전에 잔금을 모두 내더라구요. 아파트와 연계된 은행에서 대출을 받구요.

미국에서는 그 계약금과 중도금 등이 다운페이라고 볼 수 있을꺼 같아요. 제가 틀릴 수도 있으니 확신하지는 않겟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한국에서 잔금을 대출받아 치르듯 여기서는 그렇게 은행에 빌리는 돈으로 모기지가 있습니다.

보통 집 가격의 최소 20퍼센트를 다운페이로 내고 나머지는 모기지를 받는다고 하는데
만약 5억짜리 집을 산다면 1억은 현금이 있어야지 다운페이를 낼 수 있어요. 나머지 금액인 4억은 30년동안 모기지를 받아서 천천히 갚아 나가게 된구요.

전 처음에 그래서 ㅎㅎ 20퍼 센트 다운페이 할 돈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구나~ 1억만 모으자!! 이랬는데요

아 제가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모기지 = 은행 빚이기때문에 본인 수입 및 신용도에 비례해서 대출이 가능하다는거..... ㅎㅎㅎㅎㅎㅎ

저희는 미국에서 남편만 직업이 있고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급여도 적다보니 모기지 가능한 금액이 엄청 적더라구요.....

부모님의 도움이 아~~~주 많이 필요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모기지와 다운페이의 개념을 알게되는것도 오래 걸린 저! 과연 집 구매를 잘 할 수 있을지 ㅎㅎㅎㅎ 지켜봐주세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