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직장인일기 ~ 출근중 버스에서 생긴 일 ~ 出勤中、韓国のバスであったこと

in #kr-overseas6 years ago (edited)

출근길,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자다가 내려야할 정류장 이름이 들려서 깼다.

바닥에 핸드크림이 떨어져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밟을까봐 우선 주웠다. 주위에 앉아있는 분들과 내리려고 서있는 분에게 핸드크림 떨어뜨리지 않았느냐고 물었는데 주인이 없었다. 결국 버스 앞까지 가서 기사님에게 전해드렸는데, 기사님이 "그냥 가지고 가세요"라고 하셨다.

당황해서 물었다. "분실물센터 같은 거 없어요..?" 설마 한국버스는 지하철처럼 분실물센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러신가...?

기사님이 대답하셨다.
"있는데 그런건 안 찾아가니까"

응? 찾아갈지 안 찾아갈지는 분실한 사람이 결정하는 거 아닌가...?
문이 열렸고 나는 얼결에 내렸다.


아 맞다...
...내려야하는 건 다음 정거장인데...(°▽°)

バスの一番後ろの席で仮眠を取っていた。いつも降車するバス停の名前が聞こえて目が覚めると、このハンドクリームが落ちていた。

誰か(私)が踏みそうで拾った。近くに座っている人々に聞いたり、降りるために立っていた人に聞いたりしたけど、持ち主はいなかった。結局、前まで行って(韓国は入口が前で、出口が後ろにある)運転手さんに届けたら「持って行って」と言われた。「えっ?遺失物センターとかないんですか、」と聞くと、運転手さんは「あるけどそういうのは届けたところで取りに来る人いないんだよ」と答えた。

…取りに行くかどうか本人以外にどうやってわかるの…?

ドアが開いてバスから降りた。

あっそうだ。
私が降りる所は次のバス停だったんだ。




sumomo profile.png
@sumomo
#직장인일기


Sort:  

일본인이신가 봅니다.

외국인의 눈에 비치는 한국, 불가사의한 모습이 참 많을 겝니다.
그걸 박노자라는 친구는 2001년에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송곳으로 후비듯’ 짚었습니다.
舊소련에서 태어나 韓國史學을 전공하고 1991년 한국에 유학 온 친구랍니다.

그런 점은 一衣帶水이지만 일본인의 눈에도 마찬가지일 터이고요.
저는 그 중 부지불식간에 저지르고 있는 우리의 몰지각한 행태들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놀고 앉았네” 시리즈가 그것입니다.
요즘은 하필이면 ‘日帝침탈의 잔재’를 올리고 있네요

내 눈에 비친 일본은 존경스러울 때가 적지 않습니다, 질서의식, 공동체의식, 도의심 등등.
헌데, 일제는 얼마나 혹독하게 식민통치를 했는지 한국은 광복 70년이 넘은 이 시대에도 일제의 잔재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그런 면면을 빙산의 일각이나마 환기시키고자 함입니다.

한국을 보는 시각에 참고가 될까 싶어 긴 댓글 올립니다.

한국분이세요.ㅎㅎ

허∼억? 깔깔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을 조금 낯설게 살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
한국인 눈에 비치는 한국도 불가사의한 모습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가치관의 차이이고, 익숙함의 차이이겠지요.
놀고 앉았네, 흥미로웠어요! 좋은 글들 잘 읽어볼게요.
일본은 개인과 집단의 성격이 참.. 많이 다르죠.
한국도 일본도, 다른 나라들도, 모두 개인과 집단의 양면성이 있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본의 아니게 결례를 했네요, 이런저런 분위기가 영 그런 것 같아서---.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개인과 집단의 양면성”, 유념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환기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에이, 결례는요. 그럴 수 있습니다 ㅎㅎㅎ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분실물은... 그냥 분실물로 취급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찾으려 해도 이미 없어져버린...

어느순간 잃어버린 사람은 가도 없다 생각하고 찾을 생각을 안 하고.. 주은 사람은 찾을 사람 없다 생각하고 안 맡기는게 아닐까요.

어느순간 잃어버린 사람은 가도 없다 생각하고 찾을 생각을 안 하고.. 주은 사람은 찾을 사람 없다 생각하고 안 맡기는게 아닐까요.

아하... 악순환... ㅠㅠ

생각해보면 버스에서 뭘 잃어버리면 찾으려 했던 적이 없던 거 같아요. 찾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

아이구.. ㅠㅠㅠ

생각해보니 저도 버스 분실물센터는 있는지도 모르고 있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의외로 많은 분들이 버스에서 잃어버린 것들은 왠만해선 포기하시는군요.

Congratulations @sumomo!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got more than 400 replies. Your next target is to reach 500 replies.

Click here to view your Board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Support SteemitBoard's project! Vote for its witness and get one more award!

핸드크림 정도면 잃어버린 분도 안 찾을 거 같아요. 그나저나 얼떨결에 내렸군요 ㅎㅎ

네 어쩌다보니 내렸어요;;;;;;
광역버스라 한정거장이라고는 해도 많이 떨어져있는데... ㅋㅋㅋ
1시간 일찍 출근하는 버릇을 들여놔서 다시 버스를 타도 지각은 안했어요 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2
TRX 0.27
JST 0.041
BTC 104021.29
ETH 3869.26
SBD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