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홈백서 팀원들 향해 “부족한 저와 함께해 주셔서 모두에게 감사하다” 外

in #kr-news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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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송혜교, 홈백서 팀원들 향해 “부족한 저와 함께해 주셔서 모두에게 감사하다”

한 단체를 운영하는 대표자 입장에서 그 단체가 어느정도 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본인의 시간, 비용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응원과 그에 따라오는 책임감이라고 역설하는 송혜교 홈스쿨링생활백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국내 최초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와 인터뷰 고맙습니다. 기존에는 청소년만을 전문으로 인터뷰 하는 언론은 없었으나, 이번에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때문에 청소년들의 사회적 활동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 다양한 시각에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언론이 생겼다는 점에 기쁘네요.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5살에 자퇴했고, 현재는 자퇴 8년차입니다. 제가 학교 밖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거울삼아 학교 밖 청소년을 돕고 있습니다.

  • 현재 홈스쿨링생활백서의 대표를 맡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단체에 대해 상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홈스쿨링생활백서는 학교 밖 청소년 정보공유플랫폼입니다. 학교 밖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카드뉴스, 영상 등으로 가공해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퇴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고 있죠.

이 모든 일은 팀원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집니다. 팀원 대부분이 저와 같은 학교 밖 청소년 출신이고, 학교 안 출신이지만, 학교 밖 청소년을 돕고자 하는 멋진 분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습니다.

  • 사전 인터뷰에서 15살에 중학교를 자퇴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홈스쿨링 등에 대해 많은 정보는 없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당시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도 없었고, 자퇴생에 대한 지원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충분한 지지와 독학으로 지식을 쌓는 공부방법에 최적화 된 성향을 가져, 홈스쿨링에 매우 적합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개척해 나간다는 건 힘든 일이었죠. 저보다 더한 악조건(부모님의 반대, 독학의 어려움 등)을 가진 분들의 경우 정말 막막하겠다 싶어, 청소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혼자 정보를 찾아나가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키워진 셈입니다.

  • "다른 학교 밖 청소년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꾸준히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 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알 수 있을까요?

일단 힘이 닿는 데까지는 홈스쿨링생활백서를 운영해 보고자 합니다. 서툰 부분이 많지만 홈스쿨링생활백서는 언제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띄고 있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아가신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

현재는 수익구조가 전혀 없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열정으로 지난 몇 년을 봉사하며 버텨왔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좋은 일을 하며 돈을 벌지 않고, 열정과 뿌듯함만으로 버티는' 생활을 소중한 팀원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체가 지속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수익구조를 찾아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팀원 분들께서 당연한 대가를 받아가셨으면 하고요. 다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고, 홈스쿨링생활백서의 최우선 가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돕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조금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구독자분들이 지금껏 가꿔온 우리 플랫폼의 의도를 변질되게 받아들이실까 우려되기도 하고요.

  • 대표님께서 언급하여 주셨지만 '수익 문제' 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사실 이 문제는 대부분의 비영리 단체가 겪는 문제일 겁니다. '자원봉사' 라고 하는 것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고, 또 노동의 대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영리 단체가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건 경우에 따라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문제라 고민이 많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 대안으로 정보제공을 토대로 구독료를 받는 방법도 있겠지만, 주 독자층이 청소년인 점을 감안할 때 이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후원의 경우에도 꾸준하게 이어지지 않는다면 실질적으로 수익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어떤 방식을 구상하고 계시는 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다양한 부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만, 특정 방식을 구체화 하고 있지는 않아 언급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더 발전하여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현재와는 또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중학교를 자퇴하시던 그 당시만 하더라도, 답변 주신 것처럼 관련 정보가 사실상 없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홈스쿨링생활백서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요즘에 비해 정보가 확연히 부족했기 때문에, 포털사이트에 나온 거의 모든 검색결과를 다 읽어볼 정도로, 공을 들였습니다. '손품을 팔았다' 라는 말이 정확할 듯 합니다.

  • 1차 인터뷰 답변에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때문에 청소년들의 사회적 활동이 저평가 되고 있다" 고 답변주셨는데, 이 같은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정말 근본적으로 접근하자면, 유교사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한국사회에서는 나이에 따라 서로에게 써야하는 문장도 달라지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계급을 정하게 되기도 하잖아요.

한편 '결혼적령기' 등의 단어가 만연한 것으로 보아 '이 나이에는 이걸 이뤄야 해' 라는 사회적 통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활동을 하며 느낀 것 중 하나는, 청소년이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난 무언가를 이루면, 세상이 기특해 한다는 겁니다.

부정적으로는 '나이답지 않다, 제 나이답게 살아라' 라는 망언도 듣게 되고요. 어떤 청소년이 좋은 가치를 이뤘다면, 나이에 비해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대단한 사람으로 바라봤으면 합니다.

  • "청소년이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난 무언가를 이루면, 세상이 기특해한다" 고 언급하셨는데 예시를 포함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을까요?

바르게 자라는 청소년을 바라보는 어른의 기쁜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어떤 청소년이 선행을 베풀었을 때, '나이도 어린데 기특하네요' 보다는 나이와 상관없이 그냥 멋진 사람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에 비해서~' 라는 말 뒤에 붙는 대부분의 칭찬은, 나이에 대한 언급이 없을 때 더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칭찬을 듣는 입장에서 "나이에 비해 능력이 있다, 나이에 비해 생각이 깊다" 보다는 그냥 그 자체로 능력있고, 생각이 깊다는 말이 더 값지게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 반면 "나이답지 않다, 제 나이답게 살아라" 의 경우도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인지 궁금합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하게 설명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10대 청소년을 탐탁치 않게 보는 시선이 있겠죠. 소소하게는 '학생답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기성세대의 목소리도 하나의 예입니다.

  • 홈스쿨링생활백서 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부족한 저와 함께해 주셔서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정말 아무 것도 하지 못 했을 거란 걸 매일 매일 뼈저리게 느껴요.

모두가 영원히 함께할 수는 없겠지만, 청소년기 혹은 청년기를 돌이켜봤을 때 '홈스쿨링생활백서에 있는 동안 정말 좋았어'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 질문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사실 단체를 운영하면서 사적인 행복을 많이 놓치고 살았고, 건강도 많이 잃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응원과, 그에 따라오는 책임감이었습니다.

홈스쿨링생활백서의 활동을 응원해 주시고, 항상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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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www.ivmz.kr/news/articleView/single?idxno=24
제목 : 'illusion' 에서 최단신 맡고 있는 16살 김미소 씨를 만났다

'illusion' 에서 최단신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언급해달라고 말하는 16살 김미소 씨를 만났다. 미소 씨는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 국내 최초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와 인터뷰 고맙습니다. 기존에는 청소년만을 전문으로 인터뷰 하는 언론은 없었으나, 이번에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을 통해 저를 포함한 다른 청소년들을 인터뷰 하고 더 알게 되어가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대구 댄스팀 illusion에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소라고 합니다 !! 저는 올해 16살이고 학교 생활을 엄청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 사전 질의응답 답변에 따라 인터뷰는 '춤' 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그에 앞서 'illusion'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앗! 저는 illusion에서 키가 제일 작기 때문에 최단신을 맡고 있고 … 저는 리더 언니인 원경이언니를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춤' 이라는 것이 사실 되게 포괄적인 의미인데요.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춤은 사실 설명하기 엄청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춤은 몸으로 표현하는 모든 것인 것 같습니다!

  • 리더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예시를 들어 설명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춤 곡을 찾을 때 옆에서 같이 찾아 준다던가 아니면 공연이나 행사 같은 거를 함께 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미소님이 춤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현재 소속된 팀에 들어가게 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처음에 저는 리더언니랑 합창단에서 만나서 같이 활동을 하다 언니가 합창단을 그만 두셨어요.

그리고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언니가 "춤 잘 추는 사람들 찾고 있는데 혹시 관심 있으면 같이 하자" 고 제안을 하게 되어서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춤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제 친언니와 뮤직뱅크같은 음악방송을 보면서 춤에 관심이 생겼고 따라 췄던 것 같습니다.

  • 학교 생활과 팀 생활을 병행하는 게 그리 쉽지는 않을텐데요. 괜찮으신가요?

처음에는 어렵기도 하고 고민도 많았지만 하다 보니 괜찮아진 것 같아요!! 또 생각보다 일이 겹치는 일이 많아서 더 편했던 것 같아요.

  • 실제 미소님이 리더님을 도와 춤 곡을 찾으신 부분이나 공연/행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관련 링크를 주셔도 됩니다.

이제 5월 18일 토요일에 열 쇼케이스를 도와주었고, 춤은 원 밀리언 분들의 Hood go crazy, 에일리언의 Mad love, just got paid 가 있습니다.

  • 내년에 고교에 진학하시더라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신가요?

네!! 당연하죠 ! 당연히 이어나갈거고 멤버들끼리도 늙어서까지 영원히 하자고 했습니다!

  • 팀원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처럼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옆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주기!!

인터뷰에서 언급된 질문 외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혹시 대구 댄스팀 illusion에 더 알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대구 댄스팀 'illusion'이라 치면 나오니까 저희 영상 시청해주시고 연락해주세요!!

그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주신 국내 최초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인터뷰 전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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