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3>1천권 독서법-전안나 작가

in #kr-newbie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보통여자 손작입니다.

1천 권 책읽기 계획을 얘기 하고부터 읽게된 책들이 공교롭게 책읽기 관련 책들이네요.
책을 읽고자 마음먹으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읽었는지가 내심 궁금했었나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가 1천권 독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전안나 작가의 1천권 독서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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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전안나 작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녀는 하루 한권을 목표로 책읽기를 시작했고, 3년 10개월의 시간 동안 1천권의 책을 읽었다고 해요. 그리고 목표점에 다다르면 자신을 다독이며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다고 그 변화를 공유하고자 책을 썻다고 합니다.
그녀가 책을 읽게된 계기는 오랫동안 다녀온 직장생활에서의 회의,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한다는 자신에 대한 불만, 대학원 진학 실패 등이 겹치면서 우울증과 식욕부진, 불면증이 찾아왔는데요. 죽을 것 같이 힘든 순간에 책을 읽으며 위로받고 이겨내면서 독서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그 때부터 매일 책을 읽게 되었다고 해요.

<책 소개>
책은 저자가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된 계기와 책을 읽으면서 느낀 변화들, 그리고 하루 한권 책읽기를 목표로 자신이 해 왔던 독서 방법과 책읽기를 잘하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목차>
1부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했다.
2부 읽으면 삶이 바뀐다.
3부 평생 지속 가능한 독서습관 만들기
4부 좋은 책, 필요한책, 끌리는 책
5부 독서 능률 두 배로 끌어올리기
6부 거인의 어깨에 올라 세상을 바라보다

크게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각 부 별로 세부 목차들이 있습니다. 저자가 1천 권을 책을 읽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책읽기를 습관화 하는 방법, 하루에 시간을 쪼개에 책을 읽어온 노하우 등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자는 설문조사까지 해가며 사람들이 독서법에 대해 가지는 궁금증을 해결해 주려고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여요. 그만큼 꾸준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방법론적으로 많은 팁들이 담겨있습니다.

<주요 문장들>

독서는 삶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100권을 읽었을 때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고, 200권을 읽으니 반쯤 포기했던 대학원에 붙었고, 300권을 읽자 열등감이 어느 정도 극복되면서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500권을 읽자 일상 생활과 업무에적용할 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의욕이 차올랐고, 800권을 읽은 뒤에는 독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천권을 읽은 뒤 작가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책을 낸 작가가 되기를 꿈꿉니다. 저 또한 마찬가진데요. 그런데 그것은 그저 요원한 꿈이었어요. 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사실 요즘은 독립출판을 통해서라도 책 한권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문제는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사서 읽을만큼의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지요. '내 글을 누가 읽어줄까? 감히 내가 책을 어떻게 써?'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전안나 작가의 글을 보니 책을 읽으면 정말 자신감이 생길까 궁금해 졌어요. 전안나 작가는 800권을 읽고 나닌 본인이 쓴 책을 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그만큼 읽어보면 변화가 생길까 도전해보고 싶어졌어요.

최근 80세에 모델이 된 중국인 할아버지 왕데슌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4세에 처음 연극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된 그는 한 때 마음 극단을 차리기도 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빈털터리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44세에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50세 부터는 운동을 시작했고 57세에 다시 무대에 복귀하였으며, 70세 부터는 본격적으로 근육질 몸매를 만들었다. 그리고 80세가 되던 해 드디어 모델로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말했다.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런 생각이 변명거리가 되도록 놔두지 마세요. 당신이 무언가를 포기할 변명거리 말이에요. 아무도 당신의 성공을 막을 수 없습니다. 당신 자신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전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전성기랍니다. '


'벌써 서른이야,' '벌써 마흔이야' 헉-
저는 항상 이렇게 얘기를 해 왔던 것 같아요. 이 말은 즉, 나이를 많이 먹었으니 뭘 할 수 있겠냐, 너무 늦었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요. 그런데 왕데슌 할아버지는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전성기'래요. 80세가 되었는데 말이에요. 그러고 보면 저는 저를 참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 같아요. 매사 부정적이었네요. 생각의 차이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깨닫게 된 문장입니다.

이랜드 그룹박성수 회장은 '매일 점심시간에만 책을 읽어도 한달에 2권, 1년에 24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점심을 먹은 뒤 커피를 마시면서 30분 동안 책을 읽는다고 가정했을 때 매주 5일씩 4주를 반복하면 모두 600분, 10시간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책 한권을 읽는데 5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라면 한 달에 책 2권, 3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라면3권 이상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다.


저자가 하루 한권 책을 읽는다고 얘기했을 때 주변의 반응 대다수가 '어떻게 그렇게 읽어요?' '시간이 많아 좋겠어요' 등의 이야기였다고 해요. 그만큼 책을 읽지 않는 핑계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게 '시간이 없다'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사실 하루 24시간 중에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말이죠. 마음만 먹으면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안하고 있었던 거죠.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쪼개어진 시간을 이렇게 글로 확인하니 마음만 먹으면 시간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하루에서 무심코 흘려 보낸 시간들이 언제인지,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생각해보게 만든 문장이었어요.

22년 동안 성공을 연구한 로버트 마우어 박사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라는 책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작은 일의 반복이다'라고 말했다.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세워서 하루만 지키기 보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일주일 동안 지키는 게 더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성공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감이 쌓여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맞아요.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목표부터 이뤄가는게 중요하죠. 요즘 이것 저것 바쁜 일이 생겨서 1일 1포스팅도 못하고 새벽기상도 리듬이 깨져버렸는데요.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하는 문장이에요.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새로운 것을 위해 안정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재정적으로 불안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다른 사람이 좋지 않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성공하면 주변 사람들과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 중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려움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 존 멕스웰 저


여러분에게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게 하는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저는 이 문장을 읽고 나니 모든 두려움을 다 가지고 있는 듯 해요. 특히 당장 저를 망설이게 하는 것은 재정적인 문제죠. 이건 현실이니까요. 그런데 존 멕스웰은 이런 두려음을 떨쳐야 더 큰 희망이 생긴다는 것을 강조해요. 맞는 말이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늘 그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요즘, 다시금 마음속에 되새기게 하는 문장이었어요.

매일 한 권씩 1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창의적인 사람으로 변모했다. 박상배 작가는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에서 '책 한권을 읽을 때마다 최소한 한가지는 배우고 한가지는 실천하자'는 뜻으로 'One Book, One Message, One Action'을 주장했다. 내 독서 모토 역시 박상배 작가의 생각과 다르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늘 마음속에 되새겨야할 문장입니다. 요즘 블로그를 하며 느끼는 것은 '제가 참, 지식의 깊이가 얇다'는 것입니다. 아는 게 많이 없어요. 방송작가 일을 하며 여러가지 주제로 방송을 많이 했지만 흔히 '습자지 같은 지식'이라고 아주 겉만 훑은 적이 많아서, 방송이 끝나면 어느새 다 잊어버리고 말아요. 제가 책읽기를 시작한 이유는 지금보다 성장하기 위해서인데요. 한권씩 차곡차곡 쌓아가다보면 언젠가 머릿속에 지식이 쌓여갈 것이라 믿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을 때마다 한가지는 꼭 배울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국민 언니 김미경 강사는 [아트 스피치]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부탁하는데, 제 이야기를 듣고 인생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하지만 쓸만한 단서와 힌트를 몇가지 얻을 겁니다.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한 변화의 단서들이죠. 그 중 두 세개만 가져가서 인생에 적용해 보세요. 내일부터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겁니다.


국민 언니 답게 직설적인 지적입니다. 이 글을 읽으니 괜히 찔리네요. 1천권 책읽기를 시작하면서 살짝 인생이 달라지길 기대한 건 맞거든요. ㅎ네, 욕심부리지 않을께요. 제 인생에 적용실킬만한 것들을 찾아서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겠습니다.

<읽고 난 후...>
이 책은 전체적으로 꾸준한 독서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 안의 메시지는 평범한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자 한 게 아닐까 싶어요. 전안나 작가는 최근 두 번째 책의 원고를 탈고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책을 꾸준히 읽다보면 삶이 변화되는 계기가 찾아오고, 또 언젠가는 책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괜스레 희망을 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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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위해 책을 읽는 아이러니.. ^^
글을 읽는 것 처럼 좋은 창작의 땔감이 있을까요.
1000권 독파하시는 날 감상기 기대하겠습니다 ㅎ

네. 꾸준히 노력할게요~^^

현실의 탈출구였던 독서로 인해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방향성을 얻게 된 내용인거 같군요^^ 역시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듯~ 1000권 돌파하는 날까지 응원합니다.^^

네.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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