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약간은 다른...캐나다 문화(3)

in #kr-newbie7 years ago

안녕하세요? 초록지붕입니다.

여기 날씨가 지난 토요일부터 계속 비가 내립니다. 보통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3-4일 계속 오네요...ㅠ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운동을 마치고, 은행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여기 사람들의 조금은 특이한 점이 비가 와도 우산을 쓰지 않는다는겁니다.

우리나라는 우산을 안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여기 사람들은 우산은 쓰는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주로 동양인들이나 여자분들이 간혹 우산을 쓰고 다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후드티에 잠바를 입고 그냥 비를 맞고 다닙니다.
또한, 우산 가격이 비싸고 마트에 가도 우산 코너는 아주 작게...그리고 우산도 몇개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아주 예쁜 우산은 마음 먹고 대형몰에 가야 살 수 있습니다.

아마도 환경이 깨끗하여 비를 맞아도 건강이나 두피에 해롭지 않기 때문에 비를 그냥 맞거나...
집집마다 빨래를 하고나면, 드라이어로 바로 건조를 하기 때문에 빨래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일까? 하는 생각은 주부라서 제가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은행에 와서 입금을 하였습니다. 여기는 주로 은행에서 ATM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입금하기 보다는 직접 기다려서 창구에서 입금을 하고 출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ATM에서 타 은행으로 이체가 활성화되어 있지도 않아 주로 은행 창구에서 직접 타행의 경우 이체를 합니다.

오늘은 우리와 조금은 다른 캐나다 은행에서 현금을 입금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웠던 이용방법인데요,

물론 캐나다 은행에서 전부 이렇게 입금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처럼 바로 현금을 지급기에 넣는 은행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용하는 은행은 이렇게 봉투에 현금을 넣어 입금하는 방식이라 우리나라와는 다소 달라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은행 ATM기에 이렇게 입금용 봉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사진224.png

화면에 아래와 같이 봉투에 넣어야 입금이 된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사진226.jpg

화면에 내가 입금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합니다. 입력하고 나서 이렇게 입금용 봉투에 내가 입금하고자 하는 현금을 봉투에 넣습니다.

사진225.png

봉투에 넣고 나면 아래와 같이 녹색불이 반짝이는 곳이 열리면서 봉투를 넣으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요, 이 봉투를 화살표 방향으로 넣으면...

사진227.png

입금이 완료되고, 입금증을 출력하면 입금증에 내가 입금한 금액이 찍혀 있습니다.

이렇게 입금용 봉투를 사용하여 입금을 하고나면, 은행직원이 이 봉투의 금액과 내가 입력한 입금금액을 확인한 다음, 입금처리가 완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기계에서 자동으로 돈을 세어 바로 처리되는 시스템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요, 지금은 약간 익숙해지긴 했지만, 굳이 이렇게 이중으로 처리하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습니다.ㅠㅠ

여담으로 여기 은행직원의 사회적인 위치(?)는 우리나라 은행직원의 사회적인 위치(?)와 조금은 다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은행직원이 연봉이 높은 직종 중 하나이지만 캐나다 은행직원은 우리나라 은행직원만큼의 급여를 받지는 못한다고 하네요.

또한, 여기 은행직원은 서서 업무를 처리합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도 본인 휴식시간은 철저히 지킵니다.

저도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린 적도 있는데요, 하지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빨리 처리하지 않냐고 따지지 않습니다. 그저 줄을 서서 내 차례가 오도록 기다립니다. 따로 번호표가 있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기차역에서 발권하듯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처음에는 은행업무 보다가 몸에서 사리가 나올뻔한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또 다른 점은 우리나라처럼 철저하게 토요일과 일요일 휴무를 하지는 않습니다. 토요일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으며 저녁 늦게까지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등 이런부분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편리하네요. 또한 통장개설이나 카드 개설등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됩니다~^^

비도 오고해서 은행다녀오는 길에 윌리엄스에 들려서 작은 커피하나 사 들고 왔습니다. 간만에 찐~~한 블랙입니다.

사진에 보이시나요? 테이블에 여기저기 기스난 흔적들???
하지만 여기서는 테이블에 저런것 신경 쓰지 않네요...
그저 닦고...있는 그대로 사용하는...ㅎㅎㅎ

사진22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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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이랑은 다른 캐나다네요ㅋ
같은 아메리카인디

잼나게 보고 갑니다^^

저도 오지 않았을때는 미국이랑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미국보다는 영국과 가까운것 같아요.
화폐에도 영국여왕이 그려져 있고, 분위기도 사회주의(?)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반갑습니다 가입한지 2일된 뉴비입니다^^
팔로우,보팅 하고가요 시간되시면 맞팔부탁드립니다 자주뵈요^ㅡ^

네~~감사합니다^^

한국이랑은 다른 독특한 문화군요.... 특히 ATM 입금은 굉장히 특이하네요.... 봉투에 넣고 이중으로 체크를 하는군요.... ^^ 그걸 더블체크를 하는거고... 으음..... 우리나라처럼 자동으로 다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게요. 저는 아직도 이점이 의문이예요.
아마 여기 은행도 불편한것을 인지한다면 조만간 바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캐나다에서 한 두달 머물렀었는데
우산은 진짜 아시아 사람들만 쓰더군요 ㅋㅋ

맞죠?
그래서 거의 젊은사람들이 후드를 사랑하는것 같아요.
비오면 후드쓰고, 추워도 후드쓰고...거의 후드티가 필수랄까요?

여기랑 비슷하네요. 앉아서 업무보는것 빼구요 ㅎㅎ 영국에서도 비와도 우산 잘 안쓰고 다니더라구요. 사실 바람이 너무 많이불어 오히려 우산이 방해될때도 많아요.. ㅋㅋ

영국은 앉아서 업무를 보는군요.
저도 우리나라 은행직원을 생각하고 많이 힘들겠다 했는데 오히려 중간에 교대로 휴식을 하니 서서 해도 견딜만 한가보더라구요.
여긴 바람이 많이 불지도 않는데 그냥 비 맞고 후드 쓰고 다녀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미국도 옛~날에는 ATM 에 봉투를 써서 입금했었는데 이젠 안그러네요^^

아~~
그렇군요. 여기도 아마 조만간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과도 달라요 ^^

미국과 캐나다는 많이 다른것 같아요. 캐나다는 오히려 유럽과 비슷하달까요?

봉투.... 멋진데요 ?!?!

불편해요...약간은...그냥 깔끔하게 기계가 세고 인식바로 하면 좋겠어요...ㅎㅎ

짱짱맨은 스티밋이 좋아요^^ 즐거운 스티밋 행복한하루 보내세요!

언제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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