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 이론

in #kr-newbie7 years ago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걸 워라벨이라 합니다.

  • 워라벨에 대한 유명한 동영상

페이스북에서 국민대 이민석 대표님의 워라벨에 대한 고찰 그림을 보다보니, 제가 예전에 네이버에서 5년 정도 시도했던게 워라벨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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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네이버에서 10년간 근무하며 마지막 5년은 항상 개발자로서 "가정(l)ㅡ회사(w)ㅡ취미(h)"를 삼위일체라 부르며 지켜 봤었는데, (community는 없었습니다) 각 동그라미가 서로 겹치지 않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 방식은, 회사에 있는 동안에는 회사 일만하고 퇴근하면 가정만 생각하고 아내와 자식에게 헌신합니다(주말 토,일은 오롯이 가정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애들재우고 밤 10시~12시 정도부터는 제 삶(취미)이 시작되는거죠. 이 취미 시간이 핵심인데, 제게는 "회사원과 아빠외에 다른 무언가가 될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었습니다.

취미로는 앱개발이라던가 저술활동이라던가를 했고, 새벽 4~5시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컨디션 조절 방식은 2~3일 새벽에 연속으로 하면 다른 1~2일은 푹자는 식으로 했습니다.
(스스로 이걸 시간 쪼개기라 불렀는데, 이 방식의 단점은 체력이 떨어지거나 밤잠이 많아지면 못한다는거죠. 누,.누)

제 경우는 이 3개 원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순간 균형이 박살나더군요. 예를 들어, 회사에서 저술이나 개인용 앱개발을 한다던가 하면 회사 업무가 박살나고, 주말에 애들 안보고 회사일을 하고 있으면 가정의 평화가 파괴됩니다.

살다보면 w, l, h가 서로 겹칠 순 있겠지만 겹치지 않게 유지시키는게 이론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취미가 일이 되는 순간 취미를 일로 즐겁게 한다가 아니라 이미 취미가 아닌듯 합니다.(이 부분은 좀 더 고찰이 필요할 듯 합니다)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현재는 "회사(w)"와 "가정(l)"이라는 2개의 동그라미만 있습니다.("취미" 활동을 할 시간과 여유가 도저히 없는..) 그런데, 그나마 2개의 동그라미도 제 의사와 상관없이 서로 침범하네요 뉴,.뉴
이 경우는 워라벨이 깨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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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사업? 을 하면 삶과 일의 경계가 뭉뚱그려지는 것 같아요. 제가 사실 아버지를 보며 그 부분에 많이 실망하고 저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했거든요. ㅋㅋㅋ 그리고 개인의 취미를 추구하는 건 더 안정이 된 후라는 것도 조금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ㅠㅠ) 라이프에 살짝 낑길 수 있는 취미라면 좋을텐데!

제가 원래 취미 시간에 사업 구상하고 제 개인 앱을 만들곤 했는데 자신의 사업을 하는 지금은 취미 시간에 사업구상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나름 취미와 일이 겹쳐진건데..
그렇게 되니 다른 취미가 생겼어요.

영화보기.
이건 원래 즐기던 취미라..
이땐 취미와 일이 겹쳤다고 동그라미를 그릴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일과 생활을 겹치긴 정말 힘든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일과 삶은 침범할수록 불행해지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해요~짱짱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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