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심리학] 왜 남들은 버는데, 나는 잃을까?
0. 서론
많은 스팀잇러 분들은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으실 겁니다.
관심이 많은 것을 넘어 스팀파워를 올리든 현금화를 하든
이미 가상화폐를 이용하고, 삶에 적용하시는 분들이죠.
또한 스팀잇러들은 가상화폐에
투자 많이들 하고 계실겁니다.
투자를 안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도
사실상 스팀의 가치가 비트코인을 따라 정신없이
떡상과 떡락을 반복하다보니
소중한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선
반드시 시세에 민감하실 수 밖에 없으실겁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왜 남들은 수익내고 버는데, 나는 잃는지.
1. 경제 심리학?
리처드 탈러의 ‘넛지’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우선 저자부터 설명해드리자면
그는 경제심리학(행동경제학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됨)을
연구하여 경제와 인간을 더 가깝게 만든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다른 설명 다 필요 없죠?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인류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거겠지요.
탈러의 책의 주된 생각은 시장 중심의
접근은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탈러는 책에서
"기존의 경제학은 사람들이
굉장히 합리적이며 감정이 없다고 가정한다.
사람들을 마치 컴퓨터처럼 행동한다고 가정한다"고 말하며,
기존 경제학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2. 돈을 잃는 심리적인 이유
우선 주식이든 가상화폐든
소액투자자 대부분은 손실을 본다고합니다.
구체적인 수치야 계속해서 바뀌겠지만
‘개미’들이 대승을 거두는 일은
지금껏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코인을 사자마자 떨어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세상 억울하죠, 왜 남들은 수익을 보는데
나는 사면 떨어지지?
그리고 ‘재수가 없다’라고 생각하며
적어도 원금이 오면 팔아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차마 손실은 할 수 없다는 것이죠.
횡보장이면 결국 원금이 오겠지만
하락장에선 원금이 올지도 안올지도 모르는 채
영원이 ‘존버’하게 됩니다.
비용을 날리는 데다가 그 동안
거래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까지 날리게 되버리죠.
그렇게 만들어진 말이 소위 ‘시체’입니다.
리플 40층 등...(눈물..)
차마 아까운 손절을 못하다가
영원한 늪에 빠져버리게 된거죠.
만약 코인이 오르더라도
기쁨도 잠시,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
마음은 불안하고 조급해집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안정되고 싶어하죠.
그래서 크게 먹지 못하고 일찍 팔아버립니다.
‘손실기피’라는 심리적 현상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반대로 어어어~? 계속 올라가네?
욕심을 너무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비트코인이 완벽히 우상향하던 시절,
거품이 가득 끼던 시절
‘떨어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겪은 욕심이죠.
원금이 아까워, 손절을 못해,
손실은 크게보고
반드시 오를거라 믿으며,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가 떡락행.
손실을 볼까봐 두려움에 휩싸여
개미 똥만큼 먹고 익절하고,
멀리 떠나는 떡상열차보며,
스트레스만 이빠이
위의 사이클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원금은 후루룩~
이런 심리를 이용한 사람들은
그 돈으로 맛있는 밥 먹고
좋은 차 타고 다니는거죠.
(제 돈도..누군가의 뱃속에..)
3. 이런 사람들은 바보일까?
자신의 돈이 시장에 들어가
주식과 코인 차트에 몸을 맡기게 되면
‘정상적인’ 인간인 이상
지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주식의 대가나, 코인의 대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기계부품으로 이루어진
로봇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이 겪는 현상일겁니다.
그래서 항상 대가들은
‘원칙을 세워라’
라고 말들 하죠.
그들도 자신의 공포와 싸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원칙’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는 거죠.
‘인간’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착합니다.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잃어가며
깨달은 뼈아픈 지식들을
책에 써서, 혹은 무료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수하곤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개미들은 노하우를 알면서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계속해서 먹고살 수 있고,
이런 사실을 그들도 알고있습니다.
‘개미’들은 필히 돈을 잃으니
당연히 반대로하면 돈을 번다는 것.
손실이 나면 원금을
아까워 하지 않고 팔아버리고
이익이 나면 오래 가져가는 것.
사실 주식책 한권만 읽어봐도
다루는 평범한 내용임에도
적용하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입니다.
각종 노하우를 알게되고
그리고 ‘쉽네. 집에서 해봐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난 후에도
막상 자신의 돈이 들어간 순간
지능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돈이 들어가는 순간
멍청이가 되는겁니다.
심리적으로 일반인들은
손절선을 정해놓고
매도선을 정해놓아도
욕심과 불안,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버티질 못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요.
당연히 이 글을 쓰고있는 저도
돈을 잃었습니다...
지식을 알면서도 적용 못하는 저도
‘욕심’, ‘두려움’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4. 결론
결론은 적어도, 퀀트투자,
자동 봇 매매를 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퀀트, 자동봇이라고
항상 수익을 내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냥 투자하는 것 보다
수 배의 노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우리 ‘개미’들은
인간심리에 영향을 받는 거고
돈을 버는 사람들은
우리 ‘정상인’ 심리를 이용하는
‘비정상인’입니다.
돈을 벌려면 인간이 아니어야합니다.
많은 멘탈 훈련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커뮤니티에서나 주변사람들은
수익을 내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만
수익을 낸 사람들은 자랑을 할 것이고
손실을 본 사람들은 자존심 때문에 숨기려할 것입니다.
만일 진짜 수익을 보았다고 해도
이 후에 손실이 오면 자존심상 말을 못하죠...
당연히 수익을 내는 사람보다 손실 보는 사람이
많은 주식, 가상화폐 시장입니다.
-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2.‘소액’으로 건강한 탈인간 훈련 하시면서 - 금액이 커져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확립해나간다면
모두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나부터 실천해야하는데...쩝..
원금 복귀부터...
다음번에는 다른 재밌는 이야기로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암호화폐 투자를 처음 시작할때의 저를 보는것같네요 ㅎㅎ
히말라야 등산하는것마냥 급상승하는코인 따라사고, 조금만 떨어져도 손절하고... 많은 수업료를 낸 덕분인지 이제는 과거에 했던 바보같은실수들은 많이 줄어들고 멘탈도 건강해졌네요 ! 앞으로 더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개미탈출하는게 목표입니다 ㅎ
ㅠㅠ저는 스팀잇도 뉴비, 가상화폐도 뉴비인지라
상장코인 샀다가 물린 기억이 있네요...잃으먼서도 풀매수를 땡기는 저는 욕심이 넘 많나봐여 ㅋㅋㅋ
이제는 극 소액으로 도전해볼려구요!! 누구나 초보때는 수업료 지불하면서 성장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서서 감사합니다
정말 이런 좋은글을 읽으면 그때는!
"그래! 이렇게! 가즈아!"
해놓구 ㅠㅠ 고새 잊어버리고
멘탈흔들리고 그러네요
좋은글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멘탈잡는게 제일 중요한데.. 제일 어려윤거같아요 ㅠㅠ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질 좋은 글 많이 올리겠습니다ㅠㅠ
저같은 초보 투자자들이 알면서도 잘 지키지 못하죠 ㅠㅠ
@홍보해
헉!ㅠㅠ 가이드독에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접한 글 솜씨인데.. 앞으로도 좋은 글 더 많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올리겠습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