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언슬조 27화. 회사에서 술 못 마셔도 괜찮아?!
조직에서 술은 필요악일까? 정말 술 마시기 싫은데 마셔야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조직내에서 꼭 술을 잘 마셔야 할까?
“어떤 업계에서는 음주가 KPI가 될 때가 있어요. 음주가 퍼포먼스죠. 부장 임원으로 가능 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 건 사실이에요."
"술 먹는 영업 포지션이면 술 잘 먹는 것과 일 잘하는 것이 동일한 것이 되요. 엑셀은 누구나 잘 돌리지만 술은 누구나 잘 먹는 게 아니잖아요."
"아침에 출근을 하면 밀린 화장을 하기 위해 화장실을 가요. 그런데 칸막이 안에서 토하는 소리가 들려요. 영업을 하시는 팀장님께서 밤새 술을 마시고 오시는 거에요. 그 분은 정말 일을 잘 하시고 영업을 잘 하시는 분으로 알려졌는데, 매번 그렇게 독하게 술자리를 마치고 출근 하시는 거죠."
사내정치의 필요악 술자리, 술 마시기 싫다면?
"저는 거절하지 않고 술을 받아요. 다만 안 마시고 내려놔요. 그 분이 술이 오락가락 하는 때가 있으니까, 판단력이 흐려지면 제가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 모르니까요."
"저는 윗사람이 주시기 전에 빨리 드시게 만들어요. 줄때 받아마시지 않고 제가 먼저 가서 드려요. 눈도장을 찍고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 제가 받아 마시게 되요."
"저는 술을 거의 못해요. 하지만 전 술을 잘 못 마셔도 술 마신 것처럼 분위기를 띄워요. 말로 술을 마시는 거죠."
"왜 꼭 인간적으로 친해진다는 것이 술이어야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도 있고, 밥도 있고,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언슬조 27화에서는 사내정치의 필요악 술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조직에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혹은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혹은 영업 포지션 처럼 정말 술자리가 '일'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술을 못 하거나 술을 싫어하는 언니들은 어떻게 대처했는지,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팟캐스트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이었습니다.
언슬조27화 전체듣기->
저는 영업쪽은 아니지만 회식의 열의 아홉은 술이 곁들어진 식사자리죠. 그나마 요즘엔 술 못먹는분들은 안드시는 문화가 정착되으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