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진급의 욕심을 비우고 그냥 워라벨유지
사람의 욕망은 참 묘해요.
비운다는 뜻은 못채우고 갈망하는 모습만
연상이 됩니다.
언제가 되어야 비워질까요?
아주 큰 이변을 겪어야 느껴질 수 도 ㅎㅎ
회사에서 자기 결정권을 누려본적이 있으신가요?
며칠전 부장님 부름에 잠깐 미팅을 했는데
팀장이 되어 달라고 하시던군요.
이전 리더가 그만두고 팀장없이 일년을 일했는데
부서간 의견 전달도 잘 안되어 빡치는 일들이 많았지요.
잠시 생각했지요.
저의 팀장 진급에 대해 부장님의 혼자의 생각이냐 아니면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시냐고 되물었습니다. 본인이 옆에서 보기에 제가 적임자 같았고
다른 이들은 저랑 저울질한 B팀원이 활달해서 좋다고 추천을 많이 하더랍니다.
잠깐 드는 생각은 회사라는 곳의 인재상이 몇몇사람의 의견이 아닌 회사가 추구하는 이념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몇 몇 사람들의 의견이
회사의 인재상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더군요.ㅎㅎ
일년을 봐왔지만 바로 옆 부장님 말고는 전 전혀 그들에게 어필을 하지못한거죠.
일보다 정치질....ㅎㅎ
다시 본론으로 ㅎ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하고 싶은 사람 올리라고 하니 하루만 더 고민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밤새 고민을 해서 얻은 결론은
결국 죄송하다고 B팀원 올리시라고 했네요.
그냥 나를 위한 시간을 회사일에 할애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예전 드라마 김혜수가 나왔던 미스김처럼
살고 싶네요.ㅋㅋ
내가 내 의지로 결정내린 순간은 기분이 묘하게 좋았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막상 공고에 올라온 결과물을 보고나니
씁쓸한거죠.ㅎㅎ
거기에 설명을 붙이고 싶은 욕구까지
"저거 내가 싫다고 해서 B팀원이 된거야"라고
쯧쯧
그냥 비운다고 될 일은 아니고
이런 일을 겪으면서 나를 다시보고
깨달음이 쌓이다 보면
비워지겠죠.
지인들이 왜 싫다고 했냐고 다들 뭐라 하데요.
나이도 많은데 회사일보다는 이젠 나를 개발하는
시간에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어요.
정신적 에너지를 나를 위해서 사용하기로 한거죠.
못오른 급여만큼 수업료 낸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생활 할라구요.
후퇴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전진하는 발걸음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좋은 글 .
근데 이미지 잘림 (내폰에선)^^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이번 주 북이오 스팀달러 에어드랍에는 논픽션으로 유명한 바다출판사의 "보고서의 법칙"이 독점으로 올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쨌든 B씨가 받아들이셨네요 ㅎㅎ
좋은 결정이셨기를 바랍니다.
더 큰 도약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올라간다고 무조건 좋은것도 아닌 경우가 많지요 ㅎㅎ
잠도 못자고 고민했는데
아니더라구요.ㅎ 화이팅입니다.
올라간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ㅋㅋ
좋은 선택이셨기를 바랍니다!
음 후회는 안합니다.하하하 ㅋ
뭐,,, 승진이 자아를 대변하진 않잖아요...
아닌가??? 사실 저는 잘 몰라요....
그림도 그리셔야죠..ㅎㅎ
그르게요.ㅋㅋ 근데 주변인과 회사는 그렇더라구요.
스팀에 스팀 몬스터가 있다면 이더리움에는 월드오브이더가 있다! ( ↩️ 리스팀 ▶️ $0.5 👍)
리스팀 감사합니다 😊
맞아요.
팀장이라는 자리가 정말 어려운 자리인 것 같아요.
저도 30대에는 제가 주도하는 삶을 살고 싶네요.
누구한테 휘둘리지 않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