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데이트 - 올드문래 ( Old Mullea)
우리 커플의 데이트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사전 조사도 안하고 데이트 코스도 안 짠다는거?
그저 가서 돌다가 먹고픈데 가고 보고싶은데 가는
방랑하는 데이트를 했고 이번도 마찬가지
추운곳을 돌아다니면서 코 훌쩍 거리다가
뭔가 범상치 않은 예쁜 곳을 발견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유명한 곳인데 우리는 모르고 그냥 들어갔다
분위기는 좋은데 뭐하는 곳인가 잠시 탐색을 벌이다가
들어가봤다.
문래동 예술촌이 있는 곳이 철강소가 많은 공장지대인데
뭔가 대장장이 느낌도 나고 문래동을 잘 설명해주는 부분인거 같다.
![KakaoTalk_Photo_2018-01-11-15-57-39_60.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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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런데 사실 안은 그리 따시지 않았다(...)
들어가면 잭 스페로우를 연상시키는 조각상과 물컵 담요가 있다.
사진이 전시되어있는데 문래동 예술촌을 찍은 사진들이고
기계 부품을 이용한 디자인이 눈이 띈다.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문순둥절)
이게 제일 인상깊었어요
카페 건물도 예전에 낡은 공장건물 같은 분위기인데
거기다 이걸 해놓으니까 분위기 은근 좋더라구요
뭔가 문래를 떠올렸을때 느낌을 잘 살린거같아요
거북이의 사계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멀리서 찍은 사진인데
카페 내부에 사진이 참 많아요
아마 사진작가분께서 운영하는 카페같아요
뭔가 눈이랑 입이 있꼬
멍때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귀여운 무언가?!
저 입에다가 머 넣으면 꿀꺽 하고 삼킬꺼같아요
적절하게 사진과 기계와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데
내부 디자인 보면서 한참을 빠져있었어요
뭔가 아지트같고 여기서 일하면 막 잘될듯한 느낌?
메뉴가 있는 곳인데 잘 보면 맥주병을 진열해서 놨어요 0ㅂ0
아 안먹어본게 대부분인데
언제 저걸 다 정복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장이 나무로 되어있어서 한참을 올려다봤네요
나무가 주는 특유의 빈티지함이 좋아요
무튼 굉장히 분위기 굳인 곳이고
여기서 조만간 사람들이랑 다시 와서
소소한 파티할꺼같아요
맥주도 팔고 치킨도 팔고 감튀도 팔고 샐러드도 파는 곳에서
우린 카푸치노랑 코코아 마셨습니다(...)
밥을 먹고와서 뭘 먹을 수 없었고 ㅠ.ㅠ
따끈한 음료에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한참 좋은 시간 보내다 왔어요
혹시라도 문래동 예술촌 갈 일 있으시면 여기 추천해요
스팀잇에 오신것 을 환영합니다.^^
저는 krwhale이라는 아기고래와 코인시세 챗봇을 운영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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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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