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될지도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newbie7 years ago

나는 훗날 대머리가 될것(?)이다. 희망 사항이 아닌.. 공짜를 너무 밝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버지의 유전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을지 모르기에 걱정아닌 걱정은 항상 하고 있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내 나이대에서 '탈모'로 걱정하는 사람들은 찾기가 힘들었었다. 하지만 요즘의 기성세대에선 심심찮게 찾을수 있다.

나의 아로나민 골드 같은 친구들만 해도 심하진 않지만 나름 탈모의 스트레스를 있는힘껏 받는 친구가 2명이나 존재한다. 작년 여름이였나? 가평으로 다같이 계곡을 놀러갔을 때 일것이다. 날이 워낙에도 더웠고 휴가철이라 운전길이 고되었기에 짐만 대충 숙소에 던져놓고 인근 계곡으로 달려가 초딩마냥 물속에 빠져 신나게 놀았을때 였다. 정신 없이 놀던중에 A친구가 B친구에게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것이다.

"야 니 아기독수리 같아"
"뭐???"
"니 머리 뭐냐? 왜 이렇게 비었어?"

말하는사람도 진지 하고, 듣는 사람도 진지했다. 주변에 있는 이들도 진지 해질수 밖에 없었다. 당시 나이 1년전 이므로 28살.... 아직 젊디 젊은 파릇파릇한 나이다. 근데 친구들 몇마디 대화속에 우리들은 급작스러운 노화를 겪듯이 금새 얼굴들이 창백해졌다. 그리고 나는 속으로 외쳤다

'아 ㅈ됬다'

물론 내가 탈모라는 소리는 아니다. 난 내가 냉정히 3자입장에서 보아도 아직까진 탄탄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걱정되는것이 단 하나 있다면.. 나 역시 친구처럼, 그리고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어느 한 중년의 남성처럼 당장 내일이라도 변신할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다.

탈모에 대해 잠시 찾아보았다 .기승전'광고'가 대부분이였기에 거르는데 한참이나 고생했지만 초록창 검색만으로도 충분한 자료들이 나왔다. .. 수요자가 많다보니 공급자가 많아 질수밖에. 사람들이 탈모에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보이니까 애잔하기도 했다.

글의 요지가 무엇이냐?? 요즘 탈모가 걸릴판이다. 아침저녁으로 겪는 출/퇴근은 모두가 다겪겠지만.. 정말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지치게 하고.. 29살인 나이에 벌써? 부터 결혼잔소리가 심해지시는 어머니. 그리고 후에 있을 내가 잘 안보이기에 스트레스를 정말 있는 힘껏 풀파워로 받고 있는것 같다.

지인분 글 중에 '긍정의힘' 을 매우 정독하였다. 누구나 다 할수 있는것이지만 쉽지 않은것도 '긍정'이기에 이내 곧 그긍정글마저도 '부정'을 표하려 했으나.. 정말 내가 내자신을 잡아 먹는다는게 지금 상태를 말하는것 같았다.

정신 차려야겠다.

KakaoTalk_20180327_133934664.jpg

p.s 비록 투자 포지션은 없지만.. 모든 지인들과 스팀잇 여러분 대로 터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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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냅시다.
벗겨질 때 벗겨지더라도!

고맙습니다으 ><

대머리는 아니되오...
스트레스 그만 받고 긍정 파워!! >.<
화이팅~!

ㅋㅋㅋ 바른소리 옳은소리 늘 고맙습니다 !!

저희 오빠는 전립선암약 먹고 탈모 극복했어요. 전립선암약의 부작용이 머리나게 하는거거든요. 제 사촌동생은 뒷머리 뽑아서 앞머리 이식수술했고요. 샴푸도 좋은거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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