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종. 얼마나 오류 투성이인 동물인지 말입니다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예측 오류, 확증 편향에 대한 성찰


우리는 사회적 저명인사나 교수등 지식인의 말은 잘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방에서는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서는 며느리 말이 옳다" 는 만화에 나오는 대사처럼 특정 견해만이 옳을 수 있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아인슈타인 조차도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면서"  면서 확률론에 입각한 양자 역학 이론을 죽을 때까지 인정하지 않았지만  결국 불확정성 원리를 기반으로 한 코펜하겐 해석이 옳다는것으로 결론 지어졌죠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할 뿐만 아니라 주사위를 어디로 던질지 조차도 모른다는게 오늘날 양자에 대해 밝혀진 과학적 사실이니 말입니다

세기의 천재들이 연구하고 가장 확실한 증거에 기반해야 하는 과학적 사실마저도 해석을 둘러싸고 이런 오류들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어느 하나 분명한것이 있을 수 없는 사회나 경제 문화 정치 현상들에 대해 하는 불확실한 얘기들을 마치 과학적 진실인양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고 따르는것은 얼마나 위험 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오류들에 대해 관심이 많고 판단이나 예측의 오류 사례들을 눈에 띌 때마다 모아 놓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저명 인사들이 한 예측이 얼마나 틀린게 많은지  소개 해 봅니다 ^^

1. "나는 그가 미쳤는지 보려고 그의 얼굴을 가까이서 들여다 보았다"

1842년 미국 상원의원 올리버 스미스(Oliver Smith)는 모스의 전신기 시범을 본 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2."누가 폰에서 한글로 문자 를 주고받는다고?"

 90년대 중반에는 어느 단말제조사 대기업 임원이 이런 말도 했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3. 박식한 사람들이라면 사람의 목소리를 전선을 통해 전달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그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

1865년 보스턴 포스트는 논설입니다


4.라디오는 미래가 없다

발명왕 에디슨이 1897년에 이렇게 말했지 말입니다


5.내 생각에는 전 세계적으로 5대의 컴퓨터만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개발 해낸 IBM의 사장 토마스 왓슨(Thomas Watson) 1943년 


6.메모리 64kb면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용량이다

세상에나 ! MS의 빌 게이츠가 1981년 한 말입니다


7.멜로디가 부족하네 음도 불안하고 가요계는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야

서태지와 아이들 첫 데뷔 무대에서 전영록이 한말입니다


8.지구 냉각화 론 : 환경오염으로 인해 형성된 구름이 태양에너지를 반사시켜 지구가 점차 빙하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지구냉각화설은 1980년대까지 주류를 이루었죠 실제 4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지구 평균기온은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지구가 너무 더워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론자들은 온실가스 효과가 다른 냉각 요인을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하죠

9.“개인적으로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디지털 이퀴프먼트사 회장 케네스 올센  


10.“6개월이 지나면 시장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매일 합판으로 만든 상자를 보는 데 지겨움을 느낄 것"

TV가 처음 나왔던 1940년대 데릴 자눅 20세기 폭스 회장

11.“비행기는 재미있는 장난감일 뿐 군사적인 가치는 전혀 없다”

세계 1차대전 당시 프랑스 사령관이었던 페르디낭 포슈 장군 . 2차 세계 대전은 공중전에서 승패가 났지요


12.전화가 쓸 데 없는 발명품

웨스턴 유니언의 내부 문서에는 “전화는 탄생 순간부터 전혀 가치가 없는 물건”이라고 언급돼 있다.

13.“이 나라는 백년이 지나도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1953 맥아더 장군이 한국에 대해 한 발언이라지요

14 "2005년에 인터넷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팩스의 영향 정도일 것이다"

 크루그먼이 1998년에 7년 후인 2005년을 예측 하면서 한 말입니다.

크루그만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거품, 거품, 사기, 골칫거리”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비판했다 고 하는데 두고 봐야겠습니다. 

아마도 잘못된 예측 리스트에 추가 할 꺼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예측입니다 ㅎㅎ


15. "그에겐 아무 재능이 없네. 저 소년 말이야"
- 마네가 르누아르에 대해 모네에게 한 말이라네요

1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할리우드 사상 최고의 실패작이 될 것이다. 나는 대참패를 맛볼 사람이 게리 쿠퍼가 아니라 클라크 케이블이라는 게 너무 다행스럽다"
- 게리 쿠퍼가 레트 버틀러 역을 거절하면서 한 말입니다

17.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작품들은 미와 조화, 선율의 명료함을 결여하고 있다"
"베토벤 교향곡 5번은 상스러운 소음의 흥청거림에 불과하다"
"쇼팽이 자기 음악을 교사에게 제출했을 때, 교사가 악보를 찢어 발아래 팽개쳤으면 좋았을 것을..."
"<리골레토>에는 선율이 없다. 이 오페라가 상연목록에 남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나는 그 불한당 같은 브람스의 음악을 끝까지 연주했다. 정말 재능없는 녀석이다"


-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말들입니다

18. "앞으로 백 년 동안 프랑스 문학사는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골동품으로서만 언급하게 될 것이다"
- 엄마를 졸라댔다는 ㅡ.ㅡ;;  에밀 졸라의 망발입니다

19.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은 미치광이의 작품이다"
"착상에서, 등장인물과 플롯의 창조에서 상상력이라곤 거의 보이지 않는다. 프랑스문학에서 발자크의 위치는 대단하지도 높지도 않을 것이다"
"<모비딕>은 지루하고 음울한 혹은 우스꽝스럽기만 한 애처로운 작품이다"
"월트 휘트만은 돼지가 수학을 모르는 것만큼 예술을 모른다"
"H.G. 웰스의 <타임머신>은 일반 독자들에겐 충분히 흥미롭지 않고, 과학독자들에게는 아예 조금도 흥미롭지 않다"
"미국에서 동물이야기를 판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관하여
"나는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천 년 동안 돌 밑에 파묻을 것을 권한다"
"토마스 만의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은 쓸모없이 수다떠는 쓸모없는 이야기를 작가가 묘사한 방대한 두 권의 책에 지나지 않는다"
"방금 <율리시스>를 다 읽었지만 이 작품은 불발탄인 것 같다. 이 책은 산만하다. 맛이 없다. 잘난 체한다. 명백한 감각에서는 물론 문학적 감각에서도 점잖지 못하다"

-문학, 예술 작품에 대해 당대의 평론가들이 남긴 풍성한 망발들입니다

최근 뇌과학의 성과들을 보면 우리 인간은 확증 편향에 사로 잡힐 수 밖에 없는 뇌 구조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띠리서 100% 선입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게 인간 종의 존재 특성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우리가 공부를 하는 궁극적 목적 중의 하나가 이런 오류 투성이인 인간 특성을 최대한 극복하고 선입견이나 다른 사람들의 말에 좌우 되지 않는 자신만의 이성적인 판단 체계를 구축하여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겸손케 하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이들이 범한 오류를 타산지석 삼아보고자 수집 해 봤습니다

다음엔 논리학에서 다루는 각종 오류에 대해서 정리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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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혜안이십니다 많은 영감을 받고 갑니다.
풀보팅 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r-knowldege라고 태그를 다세요 케이알 날리지는 @neoteny님 같은 글을쓰는 사람을 위한 태그입니다. 저는 생각하는대로 살자 라이프인사이트입니다. 제블로그도 놀러오세용 https://steemit.com/kr-business/@dipaliya/5g-2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발행 한 글에 가르쳐 주신대로 태그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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