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고양이 입양할때/분양받을때 고민해 볼것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흐린주말이네요 여유있는 일요일 오후입니다  

고양이들은 낮잠을 자는중이네요~보고있기만해도 흐뭇해집니당~  

비록 침대는 좀아졌지만 ㅋㅋ 옆에서 자고있는 이녀석들을 보고있으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져요!

오늘은 갑자기 고양이 입양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글을쓰게 되었어요 

글을 잘쓰는것도아니고 제가 영향력 있는 것도아니지만 한명이라도 이글을보고 조금 고려해본다면 정말 기쁠것같아요

 저는 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운지 5년이 넘어가고있습니당~  

처음 고양이를 키우면서 정말 너무 깊이 빠져들어서 냥덕후가 되었어요~ 

처음엔 고양이를 키운다고하면 고양이를 왜키우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고양이에대한 인식도 많이좋아지고 키우는분들도 정말 많이 늘어난것같아요! 

하지만 이쁘고 귀엽고 좋은거 외에 정말 힘든부분도 많아요~  오늘은 그런이야기들을 남겨 보겠습니다     

고양이를 입양할때는 이쁘다는 마음만으로 정말정말 부족해요~  

고양이의 수명은 거의 10년이상됩니다~ 길게는 15년 이상 수명이 긴 냥이들도 있어요  

사람에게도 10년이면 많은변화가 생겨요~ 미혼남녀는 좋은 반려자를 만나서 결혼도 하게되고 아이도 생기게 되요 

또 자취생에게도 본가로 다시 들어가는 일도 생기고 집을 처분해야할 일도 생겨요  

사이좋은 커플들도 잘못해서 헤어지게 될수도있어요~  

사람에게 많은 일들과 사정이 생기는데 그것들은 다 초월해서 내가 입양한 반려동물을 지킬수 있는 책임감이 필요해요

 결혼을 하게되서 분양합니다.. 임신해서 분양합니다.. 집에 들어가게되서 분양합니다.. 

뭐여러가지 분양사유를 볼수있어요  그런데.. 고양이는요.. 성묘가되어 다른집으로 가서 적응하기란 엄청 어려워요.. 

 또.. 그 성묘를 데려가려고 하는 분들도 드물구요..   

정말 사정이 안되서 보낼수밖에 없는분들 사정은 이해하고 있지만 쉽게 포기하는분들도 많아보이는게 현실입니다ㅠ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때 그사람이 고양이를 싫어한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셔야 할것같아요  

외롭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도 많기때문에 

그렇다고해서 고양이를 싫어하니까 당신을 만날수 없어요..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설득해서 절충안을 만들어낼 자신이있어야 한다고생각해요     

한번은 제가 키우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게되었어요~ 

주변의 많은사람들이 키우고싶다고해서 무료로 분양해드렸죠~   

그런데 1년도안되서 3명중 2명이 다른곳으로 고양이를 분양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잘키우겠다고 끝까지 잘돌보겠다고 해서 보냈는데.. 

이런저런 사정이야기를하면서 책임감없는.. 지인에게 뭐라고 할수도없고.. 마음이 너무 아팠던 적이 있어요  ​  

지금도 주변에서 저를 보고 나도 고양이를 키우고싶다고하면 저는 키우지말라고합니다 ㅎㅎㅎㅎㅎ  

그사람을 못믿는 면도 있지만 그만큼 큰 결심과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또 사람인지라 포기하고 싶어질때도 생기는건 어쩔수없는것 같아요

또 고양이는 털이 장난아니예요 ㅎㅎ

 검은옷관리 하기 정말힘들구요 또 정말 열심히 청소하고 또 청소해도 털이 나와요

 이불 옷 여기저기 장난아니죠.. 청소기로 청소한번하고 나면 주먹만큼 털이 나옵니당~

고양이는.. 또 응가 냄새가 장나아니예요~ 쉬했을때도 암모니아... 

향이 장난아니죵~  화장에서 나오는 모래때문에 사막화도 장난아닙니다~

냥이에 따라서 다르지만 안고싶을때 싫다고 발버둥치고 바쁠때 안아달라고 떼쓰기도해요 ㅎㅎ

 책만보면 책에 드러눕습니다.. 방해 짱이예요ㅠ 

저는 집에서 시험보는데 안아달라고 징징대서 안고 시험본적도 있을정도랍니다  

평소에는 안고 누울려고하면 깨물고 장난아닌녀석이..ㅡㅡ..   

이런 안좋은 점들을 다 감안하고 나면 정말 이쁘고 행복을 주는 반려동물이 됩니다  

옆에 있어주는것 만으로도 힘이 되기도 하고 보기만해도 행복할 때가 있어요   

강아지도 정말 좋아하는데 고양이는 정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독립적이고 보기만해도 매력이 철철넘치죠~   

정말 고양이를 분양받고싶어서 고민중이신분이 이글을 본다면 정말정말 고려해보시고 분양받으셔서 

평생은아니지만 10~15년 긴시간동안 나와함께할 반려동물을 입양해셔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희집은 저로인해서 가족들이 다 따로 살지만 아빠도 엄마도 동생도 전부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부모님과 나눌 이야기도 없어지고 싸우기도 많이했는데 

엄마아빠도 각자 고양이를 키우고 생활하면서 집착도 많이 없어지고 우울함도 많이 사라졌다고해요 

고양이로인해서 이야기도 많이하게되고 더 많이 소통하게 되었어요     

반려동물로인해서 더 좋은 삶을 누릴 수있지만 그만큼 힘든점도 많고 감안해야할것도 많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정말 많이고려해보시고 좋은 결정하셔서 이쁜 인연 맺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