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의 디지털 노마드 한 달 프로젝트 (#2 추천식당 10선편)

in #kr-newbie7 years ago

안녕하세요. 신사역 언저리에서 게임 만드는 @minu0316 입니다.
그 동안 밀린 프로젝트 진도 뽑고 평창 올림픽 게임도 열심히 보느라 글이 좀 소원했네요.

이번엔 푸켓에서 갔었던 식당들을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한달 동안의 디지털 노마드의 식당은 크게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뉠 수 있습니다.

전반기에는 프로젝트 진도를 뽑아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멀리 다니기 보다는 바로 옆 쇼핑몰 푸드코트와 사무실 근처 가까운 식당을 주로 찾아 다녔습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길도 좀 알고 특히 스쿠터를 확보하여 기동성을 확보하였기 때문에 좀 더 멀리 맛집을 찾아 다닐 수 있었습니다. ^^

한달 동안 참 많은 곳의 식당을 다녔기에 모두 언급하기보다는 추천할 만한 10군데를 선별해서 간략히 느낌만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순서는 사진의 타임라인 순서. *

1. 올드타운의 수문장 One Chun 식당

위치 : https://goo.gl/maps/rw4qxkDjToK2
image.png
사진출처 : google.com
image.png
일반 로컬 식당보다 상대적으로 다소 비싸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시원한 에어컨, 그리고 정갈하고 맛있는 태국 로컬 음식으로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식당.

가성비 : ★★☆☆☆ (요리당 250 ~ 300 바트 (1만원) 수준)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포인트 : 더울 때 찾아가세요~

2. 삼겹살이 그리웠다. 고기 뷔폐! 보이드 폰 양 2 (บอยโพนยางคำ สาขา 2)

https://goo.gl/maps/75P52JRB2Lq
image.png
사진출처 : google.com
image.png
육해공 모든 고기가 모여 있는 1인당 299바트 고기 뷔폐.
소주와 쌈장이 너무 아쉬워 맥주 마시다 튀어나가서 근처 가게를 뒤졌으나 실패.
며칠 후 다시 소주와 사제 쌈장 싸들고 온 그 식당.
(모기 주의!!)

가성비 : ★★★★☆ (인당 299바트)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포인트 : 볶은 음식 말고 구운 음식이 땡길 때 그뤠잇!

3. 빠통에서 줄서 먹는 Number 6

https://goo.gl/maps/LB4dprB9A1A2
image.png
image.png
빠통에서 엄청나게 줄 서있고 엄청나게 붐비는 넘버6.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봤을 때… 음… 블로그 마케팅을 잘했나? 맛있긴 하지만, 감동적인 맛보다는 가성비 때문인 것 같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넘쳐나는 태국 로컬 식당.

가성비 : ★★★★☆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포인트 : 이집 땡모반 (수박 슬러시)은 푸켓 최고임을 인정합니다.

4. 진한 태국식 쌀국수의 정수 Kunjeed

https://goo.gl/maps/5Q2BjZfbwdF2
image.png
image.png
어머? 왜이리 사람들이 줄 서있지? 어떻게 주문을.. 두리번..두리번.. 이것 저것… 진한 육수 베이스에 다양한 면을 고르고 토핑을 고르고… 오! 오! 오! 맛있어! 오!... 근데 아.. 좀 달다…

가성비 : ★★★★★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 포인트 : 베트남은 맑은 국물, 태국은 진한 국물. 태국식 쌀국수의 진수는 여기서.

5. 뼈다귀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식당 차강라우

https://goo.gl/maps/xFCMk3qcfKT2
image.png
image.png
스쿠터로 기동력 확보 후, 활동범위를 넓혀 진출한 차강라우.
뼈다귀 감자 쌀국수와 신라면, 그리고 아삭한 김치가 너무 반가운 한국인의 입맛저격 식당.

가성비 : ★★★★☆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 포인트 : 속을 풀고 싶을 때 완전 추천!! 뼈다귀 해장국 느낌 그대로~

6. 한글메뉴가 반갑고 돼지갈비가 반가워 짠펜!!

https://goo.gl/maps/gKVvAYZnMaU2
image.png
image.png
한국인에게 유명한 식당 짠펜.
달달한 돼지갈비가 한접시 3천원꼴에 김치 대용으로 그만인 쏨땀(파파야 셀러드)은 푸켓 식당중에 으뜸이다.
이 식당에만 대여섯번을 갈 정도로 갈비와 고등어 구이, 그리고 쏨땀이 너무 맘에 들었던 푸켓 최애 식당.

가성비 : ★★★★★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 포인트 : 퇴근 후, 갈비에 소주 한 잔이 그리울 땐 자연스레 짠펜!

7. 며느리에게도 안알려준다는 계란반죽면발의 비밀 쏨짓

https://goo.gl/maps/HpQZo6tWNAJ2
image.png
image.png
이 가게 역시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국수가게.
국물, 비빔, 완탕 세 종류지만, 세그릇은 배고프다.
눈깜짝할 새 호로록~ 다양한 양념은 아주머니께 부탁하면 완벽하게 토핑해주신다.
정말 국물이 끝내주는 가게로 점심 단골 인정. 단점은… 더워요.. ㅠㅠ

가성비 : ★★★★★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 포인트 : 바로 옆 미톤포에서 꼬치를 먹은 후, 쏨짓에서 국수를 먹으면 금상첨화!

8. 푸켓에서 스테이크 먹으면 안되나용? 분위기에 맛까지 좋은 라이더 카페

https://goo.gl/maps/qCe74wSSxmP2
image.png
출처 : google.com
image.png
오며가며 눈여겨 본 라이더 카페. 벼르고 벼르다 막판에 들렀다.
시원한 자리와 고품질의 스테이크, 그리고 시원한 태국 로컬 IPA 맥주가 곧 떠나게 되는 태국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가성비 : ★★☆☆☆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 포인트 : 한번쯤은 수제 햄버거나 스테이크가 땡길 수도 있잖아요?

9. 예쁜 외관에 끌리고, 맛에 만족하는 투캅카오 식당

https://goo.gl/maps/oPcNA7A67gv

image.png
image.png
노마드 생활 말기 아쉬움에 진행했던 맛집 사냥 중 걸린 투캅카오.
유럽스타일의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플레이팅이 인상깊었던 추천 맛집.
가격은 꽤 있었지만, 퀄리티 있고 맛있는 태국음식이 기분 좋았다.

가성비 : ★★☆☆☆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 포인트 : 입에서 스르르 녹는 신선한 생새우장(꿍채남쁠라)과 담백하고 맛깔나는 물고기튀김 강력 추천!

10. 아침에만 맛볼 수 있는 딤섬 파라다이스 . 슈퍼 딤섬

https://goo.gl/maps/ENW7WPKnKfk
image.png
image.png
찾아내기 힘들었던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만 영업하는 딤섬집.
작은 접시에 담겨 있는 다양한 딤섬을 고르면 즉석으로 바로 쪄주는 시스템.
딤섬 욕심에 이것저것 선택하면 눈앞에 작은 대나무 찜기가 한가득… 을 다 먹게 된다능!

가성비 : ★★★☆☆
청결도 : ★★★☆☆
음식맛 : ★★★★☆

♥ 추천 포인트 : 올드타운쪽에서 숙박 하시는 얼리버드족을 위한 푸짐한 딤섬잔치. 아점으로 강력 추천!

긴 글은 저도 읽기 힘들기에, 간략하게 느낌만 전해드렸습니다.
"푸켓 맛집" 검색하면 쏟아지는 수많은 식당들과 겹치기도 하고 발굴하기도 했지만, 제 느낌은 한국인의 푸켓 맛집은 한국의 맛(얼큰함? 개운함?)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구나.. 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ㅎ

로컬의 숨겨진 식당을 찾아 내는 재미도 참 쏠쏠합니다. ^^ 도전해 보세요~

<타래글>

Sort:  

속이 꽉찬 포스팅😃😃😃😃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싶은 얘긴 많지만 깊은 정보는 없어서 훑어보기 밖에 안되는 것 같아 나름 안타깝지만,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

이번에도 고급 정보 감사합니다~

고급정보라뇨.. ㅎ 메뉴판이라도 찍어놓을 걸.. 후회가 됩니다. ㅎ 하지만, 워낙 저렴들 해서 부담은 없을 듯 해요.

푸켓 여행예정인데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리스팀 합니다.

한국인들은 주로 리조트 위주로 해서 빠통비치 지역에 많이 가시는 듯 합니다. ㅎ 저희는 조용한 올드타운쪽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만, 올드타운 참 매력 있어요.

와 이거 정리하시느라 고생좀 하셨겠는데요?ㅎㅎ
리스팀으로 응원합니다.

^^ 고맙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싸지르는 글은 참 쉬운데, 스팀잇 글은 박제가 된다고 하니... 많이 부담스럽긴 하더라구요. 컬링 시합 보면서 배 위에 노트북 올려놓고 천천히 정리했습니다. ^^

푸켓에서 먹부림 하셨네요~
푸켓에서의 디지털 노마드라니...
말만 들어도 가슴설레는 프로젝트입니다 ㅠ_ㅠ

이제막 시작한 뉴비가 존경과 사랑을 가득담아
팔로우와 보팅을 보냅니다!
앞으로 좋은 교류 부탁드릴게요!

반갑습니다. ㅎㅎ 먹다 지쳤었지요. ^^ 같이 간 동료들이 빼먹은 곳 많다며 막.. ㅎ

푸켓 스토리 ~ 재밌네요 .ㅎ 보팅+팔로하고 가요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맞팔해요.

디지털노마드를 직접 실천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꿈만 꿔본일이라서.. 맛집정보까지 ㅎㅎ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실제로 다녀와보니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지 않아서, 진작에 할 걸 그랬나.. 하고 후회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식구들 때문에 자주 가지 못하지만 틈틈히 짧게라도 자주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3
TRX 0.21
JST 0.035
BTC 97405.88
ETH 3349.98
USDT 1.00
SBD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