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서킷에서 잡아 돌려본 벤테이가
안녕하세요, @kyomusama입니다.
주말에 충분히 술을 마신 덕에 아쉬움 없이 어느덧 한 주의 중반에 다다른 듯해 기분이 좋습니다 :)
사실 저는 지난주 어마어마한 차를 경험하고 왔어요.
벤틀리 SUV, 벤테이가였는데요
우리나라엔 1년 전 출시, 소리소문없이 청담동 거리에 진출하기 시작한 차입니다.
3억을 훌쩍 넘는, 슈퍼카급 SUV이기에 길을 지나다 마주치기라도 하는 날엔 괜히 기분까지 좋아지곤 했더랬죠.
그랬던 벤테이가의 페달에 발을 얹어보고 온 겁니다!
그것도 용인 서킷에서....
서킷에 타이어 자국 좀 내기 전에 몸도 풀 겸 워밍업 코스를 먼저 돌아봤어요.
벤테이가의 4WD 시스템을 느껴볼 수 있는 울퉁불퉁 코스부터,
(형이 거기 왜 올라가 있어..!!!)
길도 보이지 않는, 강제로 하늘만 보게 만드는 코스도 탔더랬죠.
서킷 행사에 데려다 놓고 굳이 이런 코스를 만든 걸 보니, 벤틀리는 벤테이가가 빼.박.캔.트. SUV라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인 듯.
SUV와 서킷. 영 안 어울리지만 서킷으로 절 부른 이상 뭔가를 보여주겠단 거겠죠?
이날 이곳에 온 목적, 서킷에서의 벤테이가를 타러 가봅니다.
(는 플라잉스퍼)
벤틀리 기함 세단인 뮬산은 너무 과한 회장님 느낌이고, 컨티넨탈 GT는 같은 급에서 다른 차들이 더 땡기는 탓에 사실 별로 궁금하지 않아요. 그래서 플라잉스퍼가 딱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차인데 마침 이날 세이프티카로 벤테이가를 지휘할 채비 중이었습니다.
서킷에선 바짝 긴장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있던 터라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건 함정.
그래서 차에 동승했던 드라이버 분께서 시범 운전을 해보일 때 잠시나마 영상을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선 다소 평이한 구간을 통과 중이라 느낄 순 없지만, 저는 벤틀리가 왜 이런 행사를 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어요. 한마디로 벤테이가는
"레이싱 DNA를 물려받은 초호화 SUV"
라고 말하면 딱 괜찮은 요약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메이커에서 하고 싶은 말이 그랬다는 거고,
역시 서킷은 낮고 짧은 차를 타야 제맛이죠.
미니 JCW
서킷에서 컨트롤도 쉽고 겁없이 몰아붙여볼 수 있는 차라서 얘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아무리 레이싱 DNA를 넣었다고 해도 키가 껑충한 벤테이가로 코너를 도느니 JCW로 도는 게 백번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날 행사 중 가장 인상깊었던 물건 하나.
자리마다 하나씩 놓여있던 무려 벤틀리제 금속 재떨이 통이에요.
하나에 70만원이 넘는다고...
비교 당하긴 싫겠지만 제 차에 있는 재떨이통도 같이 찍어봤어요.
(원래 재떨이통은 플라스틱인 거구나)
저 재떨이통 서너개만 팔면 당분간 제 차 정비 공임은 걱정 없겠네요.
(아아...)
by 쿄무사마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Congratulations @kyomusama! You received a personal award!
Click here to view your Board
Congratulations @kyomusama! You received a personal award!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Steem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Steem Ranking
Vote for @Steemitboard as a witness to get one more award and increased upv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