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를 읽고...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저자는 중국의 경제학자이자 인재개발 분야의 일인자인 '우간린'
각 장의 주제별로 공자의 말씀을 제자의 시점에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 서술하며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보여줌.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개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제시해 준다.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통찰하고 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요즘 사내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어제~오늘간 읽어본 책.
개인적으로 공자왈 맹자왈 이런 동양의 학문에 대한 통념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생각보다 공자가 유연한 사고를 가졌던 실증파 학자였구나 싶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장을 요약하여 공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되새겨 봅니다.

제1장. 현실과 꿈을 조화시키는 법

현실을 벗어난 공부는 죽은 공부다

  • 공부를 할수록 고지식해지는 바보가 되지 말라. 공부 자체는 죽어있는 것이다. 만일 공부를 유연하게 활용하지 않는다면 사람을 속박하는 교조로 바뀔 것이다.
  •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남의 경험이나 방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융통성을 잃게 된다. 살아 있는 지식을 배워 활용해야 한다.

동기뿐 아니라 결과까지 좋아야 한다

  • 옳은 일이라 해도 동기가 좋다고 반드시 결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
  •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잃고 얻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 소인은 자신의 이익만 따지기에, 없을 때에는 얻을 것을 걱정하고, 얻고 난 뒤에는 잃을 것을 걱정한다.
  • 목표 실현도 중요하지만 이상을 추구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운명은 배신해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천재는 하늘이 내는 것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다.
  • 불공평한 운명을 만나면 화를 내기보다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낫다.
  • 삶은 스스로 강해지려는 인간의 노력을 믿는다.

성공을 얻기 위해 인생을 잃지 않는다

  •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의 노예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 성공을 추구하느라 아름다운 일상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제2장. 지식의 가치를 높이는 지혜

주관이 없는 지혜는 독이다

  • 남의 의견을 맹종하는 것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 저마다 위치에서 각자의 맡은 바를 다해야 한다.

경솔은 순간이지만 잘못은 평생 간다

  •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경솔한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순간의 실수로 생각지도 못했던 손해와 위험이 닥칠 수도 있다.
  • 경솔은 순간이지만 잘못은 평생을 가는 법이다.

지혜가 되지 못하는 지식은 쓸모가 없다

  • 지혜는 지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어떻게 좋은 지식을 배우고 운용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만나게 되면 곧 지혜를 필요로 하게 된다.
  • 공부의 최종 목적은 지식을 축적하는 게 아니라 지혜를 키우는 데 있다.

명령이 아닌 부드러운 마음으로 이끈다

  • 힘으로 지배하는 자는 억압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마음으로 지배하는 자는 가르침을 중히 여긴다.
  • 힘으로 지배하는 자는 수동적인 복종을 요구하지만, 마음으로 지배하는 자는 자발적인 뉘우침과 순종을 이끌어낸다.

힘이 없다면 지혜도 없다

  •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갖추되 두 가지 모두 굳세게 한다.
  • 문무를 겸비하고 부드러움과 강함을 함께 갖추며 사랑과 위엄을 모두 베풀 때 가장 큰 성공과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제3장. 내 삶의 중심을 잃지 않는 자세

인생이 무상할수록 평정심이 필요하다

  • 밑바닥이라는 생각이 들수록 담담해져야 한다. 인생이 무상할수록 평정심이 필요하다.
  • 다른 사람이 우리의 운명을 셈할 수는 있지만, 절대 우리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

옳은 일에는 고통과 모욕이 따른다

  • 큰일을 이루려면 인내를 길러야 한다.
  • 올바른 일에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모욕이 따를 수도 있다. 편안한 마음과 적극적인 행동으로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일을 어지럽힐 수 있다. 인내만이 중책을 가능케 한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여유를 잃지 않는다

  •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어려움에서 우리를 구해낸다. 어떠한 어려움일지라도 여유를 잃지 않는다면 분명 방도가 생긴다.
  • 피할 수 없다면, 이미 벌어진 일이라면 받아들인다.

좌절은 순간이지만 꿈은 평생을 간다

  • 눈앞의 좌절 떄문에 이상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 이상은 인생의 등불이요, 지조는 생명의 중추다. 이상도 지조도 없는 삶을 살 바에는 이상을 펼칠 나만의 무대를 찾아 떠나는 편이 낫다.

제4장. 조화를 이루되 다르게 사는 비결

세 번 생각한 행동은 후회가 없다

  • 상대가 무엇에 신경을 쓰는지, 무엇을 꺼리는지 잘 살펴야 한다. 세 번 생각한 뒤에 행동하면 자신도 모르는 난관을 만나지 않ㄴ흔다.
  • 모든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내가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듯, 남들도 자신의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
  •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사소한 오해가 큰일을 그르친다

  • 오해의 발생은 언제나 단순하지만 그것을 해소하기는 매우 어렵다.
  • 항상 언행을 조심하고 오해가 일어났을 때는 바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기준은 높이고 자세는 낮춘다

  • 책임은 자신이 지고, 공은 다른 사람에게 돌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면 상대의 의심을 피할 뿐 아니라 더 큰 지지를 얻는다.

칭찬은 배신하지 않는다

  • 인성은 신성과 악마성의 혼합물이다. 악마성만 보거나 신성만을 봐서는 안된다.
  • 인간의 밝은 면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칭찬과 인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칭찬과 인정은 자신감을 북돋고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내게 돕는다.

제5장. 난관과 좌절을 기꺼이 견디는 즐거움

지혜도 모여야 빛이 난다

  •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방법을 잘 찾아내는 일 또한 중요하다.
  •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줄 알고, 한 가지를 보고 세 가지를 생각할 줄 알아야 두루 통하는 공부가 된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이 배움의 거처다

  • 특정한 사람에게 배워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특정 장소에서만 배움을 실천하는 것도 아니다. 누구에게라도, 어디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
  • 진심을 다하면 온 기운이 통하게 된다.

눈으로 보지 말고 머리로 본다

  •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자아를 만드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 공부는 눈과 손으로만 훈련을 쌓는 것이 아니며, 마음의 내공을 쌓아야 한다.
  • 겉모습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을 배워야 진짜 공부다.

지식은 쌓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 지식을 쌓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쓸모 있는 일을 해야 참된 배움이다.
  • 우수한 인재란 배운 바를 활용해 일을 잘 처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6장. 내가 원하는 삶을 찾는 방안

최고의 삶에는 하찮은 거짓도 없다

  •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 삶의 기쁨이 숨어 있는 법이다.
  • 삶의 욕구를 하찮거나 사소하게 보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행동이다.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

소중한 인연은 우연한 만남에서 비롯된다

  • 눈앞의 상황만 보다보면 종종 소중한 인연을 놓칠 수도 있다.
  • 우연히 만난 사람이라도 소중히 여겨야 할 필요가 있으며 심지어 그것을 삶에서 찾아 오는 축제 같은 것으로 여겨야 한다.

가장 특별한 것은 평범한 것에 있다

  • 가장 평범한 사물 속에 가장 큰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법이다.
  • 세상이 선물하는 풍경은 모두 같다. 다만 소극적인 사람은 세상의 어두운 그림자만 보지만, 적극적인 사람은 그 빛을 본다.

마음은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 영혼은 마치 거울 같아서 외부에서 겪은 모든 것을 그대로 비춘다
  • 삶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끼기 위해서는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려야 한다.

제7장. 상대의 진실된 마음을 얻는 전략

물러남이 부끄럽지 않아야 나아갈 수 있다

  • 나아갈 줄만 아는 사람은 자승자박의 오류애 빠지게 된다.
  • 일에는 나아감고 물러남이 있는 법이다. 그것은 지혜로운 이의 상식이자, 성인의 가장 큰 표지다.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화 그 자체다

  •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변화 자체다.
  • 구체적인 상황의 변화에 따라 나아갈지 물러날지 기본적인 판단을 결정해야 한다.
  • 지혜로운 자는 변화를 예측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소인은 타인에게, 군자는 자신에게 엄격하다

  • 자신과 관계를 잘 맺으려면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쉼 없이 스스로 힘써야 한다.
  • 군자는 자신에게 엄격하나, 소인은 다른 사람에게 요구한다. 자신에게 엄격하면 진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바라기만 하면 뒤떨어지고 만다.

혼자 성공하지 않고 함께 성공한다

  • 자신의 재주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처리해야 한다.
  • 포용이야말로 가장 쉬운 일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포용하고 관심을 가지면 일이 훨씬 순조로워진다.

자신을 작게 생각해야 인생은 더 커진다

  • 모든 미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이다.
  • 자신을 작다고 여기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 자신을 작게 생각하면 세상은 커진다.
  • 자신을 비우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 자신을 비울 줄 알면 더욱 뛰어나게 된다.

제8장. 자기판단의 오류를 없애는 방법

존경받고 싶다면 먼저 존중한다

  • 절대로 억압이나 굴복으로 남을 이끌어서는 안 된다.
  • 진정한 리더십이란 아랫사람에 대한 관심과 존중에서 생겨난다.
  • 아랫사람을 억누르기만 한다면, 결국 그들은 리더를 버리거나 다른 리더로 바꾸고 만다.

지시하기 전에 모범을 보인다

  • 우선 자신을 바르게 해야 다른 사람을 잘 이끌 수 있다.
  • 아랫사람의 일을 진지하고 엄숙하게 대하면 그들 또한 윗사람이 내리는 명령을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따른다.

가혹한 정치는 맹수보다 무섭다

  •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보다 백성을 억압하는 가혹한 정치가 더 무섭다.
  • 백성을 잘 대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근본이요, 가장 큰 의미다.

믿지 못하면 쓰지 말고, 썼으면 믿는다

  • 인덕과 지혜를 잘 결합해야 한다. 지조가 높아야 할 뿐 아니라 지혜가 비범해야 한다.
  • 단기적인 효과뿐 아니라 더 멀리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제9장. 흐름에 따라 유연해지는 처세의 도

섬김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 분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효는 어리석은 행동이 될 것이며 선도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다.
  • 분수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해칠 수 있다.

분수에 맞지 않은 선행은 악덕이 된다

  • 자신의 능력을 넘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정신은 정말 고귀하다. 하지만 반드시 옳다고만 할 수는 없다. 자기가 질 수 없는 짐을 지게 되면 주저않고 말 것이다.
  • 분수에 맞게 선행을 한다면 미덕에서 벗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떄문에 박정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완전히 채우지도 비우지도 않는다

  •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지나치면 잘못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아무리 올바른 생각이라도 지나치게 강조하면 오류를 만들게 되어 있다. 아무리 품성이 뛰어나더라도

지나치게 따르면 그 반대의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

  • 완전히 다 채우지도, 그렇다고 다 비우지도 말라.

원칙을 지키되 유연함을 잃지 않는다

  • 틀에 박힌 생각으로 자신에게 제약을 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조건과 격식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것은 금물이다.
  • 고정된 틀에 얽매여 제한을 두지 말고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변화를 꾀해야 한다.

제10장. 유혹하는 세상에 동요되지 않는 지혜

삶을 모르면 죽음도 알 수 없다

  • 죽음의 문제는 삶의 문제를 더 잘 깨닫게 해준다. 단 죽음에 얽매여 삶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관의 시작이다.

모든 인생에는 스승이 필요하다

  • 자신을 쇄신시켜줄 마음의 스승을 한 사람쯤은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 기록하지 않으면 시간에 의한 진실은 잊힌다. 기록을 통해 그 모습을 복원하지 않는다면 진실뿐 ㅇ니라 역사에도 미안한 일이 될 것이다.

자기성찰에 완성은 없다

  • 어진 사람은 세상의 약한 존재를 외면하지 않는다. 그들을 위해 근심하고 함께 아파한다.
  • 완벽한 사람은 없다. 끝없는 자기성찰로 점차 나아갈 뿐이다.

스스로 빛나는 삶을 산다

  • 성인이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누구나 가슴속에 평생 배워야 할 모범을 세우고 정진할 수는 있다.
  • 자신을 밝힐 수 있는 사람, 주변을 밝힐 수 있는 사람, 나아가 후세를 밝힐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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