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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프레데릭 바스티아 연재(8)] 다이아몬드의 우화 - 경제 토론의 장미칼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예나 지금이나 그렇듯 '가치'라는 하나의 단어가 여러가지 풍부한 뜻을 가리킵니다. 그 중에는 서로 전혀 상관없거나.. 완전히 반대되는 뜻도 있죠. / 저는 정치경제학(고전 경제학) 을 볼때. '가치value'는 '값어치', 다시 말해 '가격'으로 이해합니다. 바스티아도 그렇게 같은 뜻으로 썼죠... 그리고 '유용성utility'은 번역하면 '쓸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 자본론에서는 이걸 교환가치와 사용가치라고 같은 이름을 줬는데... 제 글에서는 보시다시피 성질이 달라서 구분가능하고.. 오히려 반대되는 측면도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르크스 자본론의 가치 개념이 실재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읽는 사람 오해하기 쉽게 말이죠..)

이런것과 별개로 우리가 '도덕적 가치', '미적 가치'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많은데... 이런 경우 이것들은 실상 경제학에서의 가치 라는 말과 공통된 것이 거의 없다시피하죠... 다른 원리에서 다른 뜻으로 설명해야 하고.... 만약 정치경제학과 조화를 이루게 하려면 보다 어울리는 다른 이름을 줘여 할 것입니다.

그냥 구식으로 '아름다움' '선함' 등으로 부르는 것도 될 것 같습니다. ^^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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