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의 맛! 보드카 먹은 하리보 만들기!!

in #kr-newbie7 years ago
난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

왜냐하면 술은 맛도 없고 (이러면 술은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고 하겠지...ㅂㄷ)

 한 두잔만 마셔도 온몸이 시뻘겋게 변하는 체질이다.

그래서 친구들과 술을 마실때에는 이슬톡톡이나 밤 막걸리를 마신다.

(물론 욕도 함께 먹는다.)


이런 나에게 눈에 띄는 술 요상조합이 있었으니..!

바로 보드카 먹은 하리보!!

(뭔가 맛있게 취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합굑!)


준비물

하리보와 보드카! 매우 간단하다.

사람들은 대게 기본 하리보를 사용하였는데 난 큰걸로 샀다.

이유는 딱히 없다.


보드카 먹은 하리보는 하리보를 절여놓은 술을 먹는게 아닌 

술에 쩐 하리보를 먹는 것이니 술은 젤리가 잠길정도로만 넣어도 (아마)충분하다.


절여 놓는 시간은 참고한 블로그마다 달랐는데

최소 6시간 정도 절여놓고 길면 이틀인 것 같았다.


아홉시간 절여놓은 하리보

처음보다 확실히 커졌다.

탱글탱글해 보이는 것이 냄새도 달달해서 한입 크게 물었다.

..

난  웩 소리를 내며 바로 뱉었다.

사실 뱉었다 보다는 이에 튕겨져 나간 것에 가깝다.

겉은 물렁해 쉽게 씹히는 듯 했지만 속은 딱딱해 앞니가 부러지는 줄 알았고

맛은 하... 보드카의 쓴 맛만 나서 역겨웠다.

알쓰가 이런말을 해서 신빙성이 없을 수도 있지만 

같이 있던 술고래도 바로 뱉고 헛 구역질을 했다.


정말 x 20 역겨웠다.


24시간동안 절여진 하리보

사실 먹지는 않았다..

그정도로 첫입이 너무나 역겨웠다.

엄청나게 커져있길래 찍어본 것이다.


보드카 먹은 하리보 찬양글이 있었는데..

왜 내껀.....


보드카를 스미노프를 써서일까..? 아니면 큰 하리보를 써서일까..?


일단 각각은 굉장히 맛있었다...


해보시려면 스미노프+큰 하리보 조합은 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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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애초에 단맛인 젤리를 보드카와 같이 먹는게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전 보드카엔 레몬이나 소금파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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