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권] 보이지 않는 기억술 -가바사와 시온-

in #kr-newbie6 years ago

언제적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시간은 조금씩 빨리 흘러가고 있고,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을 잃어 버리는 것만 같던 시기에. 그 속도를 줄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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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다면 기억이 좋아질수 있을까?

단지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을수도 있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야 한번 읽어 보는게 낫지는 않을까? 다른책들과 비슷한 내용이 적혀 있을지라도 한번본것보다는 두번본것이 두번본것보다야 세번 본게 더 좋을테니 말이다. 그래도 이 책은 쉽게 써져 있었기에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이 책을 읽어보기전에 내가 가장 궁금한점은 진짜 제목 그대로 외우지 않는 기억을 할수 있는가이다. 정작 이 책에서는 암기의 노력이 전혀 없어서는 불가능해 보이고 작가의 의도는 기억하기 어려워하는것을 조금 노력 하여 가능하게 하거나 팁이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었던듯 하다.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잘못이 무식하게 암기하는 것 같다.(아닌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일단 나는 그랬으니까) 암기를 하는 기본 원칙은 이해-정리-암기-복습 네단계를 거치는데 단순히 암기하는것보다 이해하고 암기하는게 더 머리속에 오래남는다는걸 경험적으로 알고있다.

그럼 단순히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이게 다라면 읽을 필요가 있을까?
나의 경우는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와 닿았던 다른 하나는 인풋이 아니라 '아웃풋'이 중요성이다. 아웃풋이 무엇이길래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걸까? 나는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도 머리속에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때마 나는 머리가 안좋아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남들과 비슷해질수있지? 남들보다 잘하기는 힘들꺼야 이런 마음으로 지내왔는데 처방전이 나온것 같았다. 여태까지는 아웃풋이 없었으니까 그랬을수도 있다는. 아웃풋을 늘리면 기억이 더 좋아질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럼 아웃풋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생각을 해보자.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하는 일들은 머리속에 집어넣는 행위가 되니까 인풋이 되고, 글을 쓰거나 문제를 풀거나 머리속에 있는것을 끄집어 내어 대화를 하는것이 아웃풋이다. 나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인풋과 아웃풋의 비율이 9:1로 앞으로는 아웃풋을 더 하는 쪽으로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아웃풋만 한다고 해서 기억력이 좋아지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실행해 보지도 않고 이 책에서는 그외에 다른 방법들도 나와있지만 나는 여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다. 난 글쓰기에도 관심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쓰기 기억술 아웃풋을 통해 1석2조의 효과를 노려보려고 한다.

글쓰기 기억술이라고 해서 글쓰는 능력이 올라가는것 같지는 않다. 그저 글, 문장, 필기 등으로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보여진다.

그 첫번째로 문제풀어 외우기 이다. 배웠던 내용을 머리속에서 끄집어 내야 하는 일이라 그냥 교과서를 읽는 것보다 문제를 풀었을때 기억이 오래 남았던 경험들을 해보았을것이다. 머 가끔은 문제만 기억이 났을수도 있고..

두번째는 메모하는것
메모하는것 자체가 1회의 아웃풋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때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적어봐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스스로 다른사람들 앞에서 메모장을 꺼내는게 눈치보였던것 같다. 남들의 시선을 느껴지는게 시러서랄까?
하지만 요즘은 워낙 메모할수 있는게 많기 때문에 쉽게 가능하다. 컴퓨터에도 스티커 메모기능이 있기도 하고, 누구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에는 메모기능이 들어있으니까 눈치보지 않고 사용할수 있다. 게다가 갤럭시 노트 7을 사용하는 나에게는 펜도 들어있어서 좀더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세번째는 기억의 색인을 남기는것.
기억을 일시적인 기억의 색인과 장기적 기억인 기억의 본체로 나눠진다고 한다. 지금당장은 아무런 기억이 없지만 특정한 어떤것을 보거나 기억했을때 생각나는 것들을 말하는데 기억의 본체는 기억이 안날뿐이지 잊혀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기억의 색인을 많이 만들어 두는게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메모 자체가 기억의 색인이 될수도 있기때문에 메모자체가 기억력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 될수있다.
네번째는 마구적기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메모 자체가 아웃풋이기도 하고 기억이라는건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는 메카니즘 이다. 그래서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있을때 마구마구 적어줘야 오래 남는다. 책을 읽었다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봤을때 다음날 보다는 다본 직후에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있을때 잃어버리기 전에 마구 적어두는것이 좋다.

읽거나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기억력이 향상되면 좋겠지만 이것저것 너무 많아서 실천하기가 힘들수도 있어보인다. 맞는 말이다. 그냥 보기만 해서 능력이 향상된다면 누구나 노력없이 가능 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해야 할게 너무 많다면 하나만 습관을 들여서 노력해보고 습관이 들었다면 또다른 하나를 늘려가는 쪽으로 행동을 실천한다면 나도 모르는 새에 기억력이 향상되어있는것을 볼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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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제3회 스팀잇 책리뷰대회 좋은리뷰로 선정되셨습니다. 창작지원비 1 SBD를 상금으로 드립니다. 다음에도 멋진 책리뷰 부탁드려요~~~ ^^
제3회 스팀잇 책리뷰대회 2주차 보고 + 기간 연장 공지

헉... 감사합니다.
제가 쓴글이 선정되다니요.
놀랐어요 ^^
다음에도 또 해볼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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